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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임미정
ㆍ작성일 2005-08-03 (수) 16:42
ㆍ추천: 0  ㆍ조회: 782      
ㆍIP:
애들은 지금 '인공암벽교실 청소년특강' 중
8/1 ~7일까지 (9시~ 1시까지) 하루 네시간씩
동네에 있는 강북청소년수련관에서 청소년 인공암벽등반 특강이 있어서
애들 둘다 신청을 했습니다 ....



사실은 저도 배우고 싶었는 데 11세~ 18세까지라 신청못하고 애들만 보내다가 운동이라면 질색을 하는 딸래미도 의외로 너무 좋아하는 반응을 보이는 지라 언제 또 이런 기회가 있을까 싶어 강사 선생님께 옆에서 좀 꼽사리를 껴서라도 배울수 있게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더니 허락을 해주셔서 오늘 그 첫발을 내디뎠는 데 .....


올라갈 생각만해도 떨리는 가슴........ 한발 한발 올라가고 난 뒤 중간 쯤 갔을때의 그 죽을 것 같던 느낌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올라가야만 하는 사람의 비애 ......등등


와 이거 정말 죽여주네요 ....... 앞으로 기회가 닿는다면 ...... 쫓아다니면서라도 계속해야겠어요 ......이거 참 운동 되는데요? .....^^



자일 묶고 두 손과 두 발을 이용해서 올라가는 데 .....
팔에 들어가는 힘이 장난이 아니네요.

살면서 이렇게 팔힘을 써본적이 있던가? 싶을 정도네요.

맨날 굵어지는 팔뚝을 걱정만 했더랬는 데
인공암벽타기를 계속하면 팔뚝 굵기 걱정은 할 필요가 없겠어요 ㅎㅎㅎ


하강할때의 그 짜릿함 ......처음엔 무서워서 .....손을 놓으라고 하는 데도 손을 못 놓다가 용기를 내어 손을 놨을때의 그 편안함 .....하늘을 나는 듯 편안한 기분.......음 엄마 품이 따로 없더라구요 ..... 매력 만점.....



청소년 특강 암벽교실은 이번 주 일욜까진데, 6~7일에는 1박 2일 코스로 원주에 있는 간현암에 가서 실제 암벽등반을 하고 오는 걸로 끝이 난다고 하네요 .


그동안 가족을 하나로 묶을 꺼리가 없어 무척 걱정했었는 데,
한양대 산악회 덕분에 알게 된 암벽등반이 ...... 제게는 삶에 대한 새로운 의욕과 용기 뿐 아니라 가족간의 대화와 화목까지도 안겨다 주는 거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앞으로 저희 네 식구가 함께 암벽등반을 하러 가는 날을 그려보니 참 흐뭇해지네요 .  
한대 산악회의 무궁한 발전을 빕니다. 한대 산악회여 영원하라 !!!  ~꺄르륵 꺅 ~*^^*

한인석: 이제야 맛들이기 시작했군요.  ,,,꺄르륵 꺅 ,,,,,  -[08/03-23:46]-
정무교: 드디어 아이들까정.....   음, 고놈의 암벽이 한번 맛(?) 들이면 절대 사람을 떼어 놓지 않는지라.......    아, 81년도에 시작했는데  25년이 지나도록 아직도 손을 놓지 못하고 있으니......    항상 최우선은 '안전'이라, 그다음 즐겁게 오르시길 바랍니다.  -[08/04-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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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학교 홈페이지에 기사가 나왔습니다. 98 김형철 2005-08-06 425
516 8/5(금) 회비납부 내역 사무국 2005-08-05 441
515 산악교실을 개장하였습니다. ksaf 2005-08-05 851
514 설악산 가족산행기 한우섭 2005-08-05 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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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公知] 2005년도 하계산간학교 접수 사무국 2005-08-03 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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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Re..세부일정과 메뉴표 입니다.[수정] 정무교 2005-08-10 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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