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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한우섭
ㆍ작성일 2005-08-08 (월) 06:27
ㆍ추천: 0  ㆍ조회: 1335      
ㆍIP:
설악산 화채능 무박2일산행기
< 설악산 화채능 무박2일산행 >

♣ 기본사항
- 일반산악회(늘보) 동행산행(참가비 선금33,000)
- 흙산악회(해외원정 위주로 활동한다고 소개)와 공동산행
- 흙산악회 최윤오(설악산구조대 7년경력) 등반대장의 리딩
- 늘보는 운영수준이하 (리딩능력없고 차량제공외 서비스 전무)
- GS건설 황정두부장, 남화성부장 동행
- 금요일 22:00 동대문역 버스출발/ 양재 시민의숲 경유
  토요일 20:30 송파 복정역 하차

♣ 산행기록
- 03:35 둔전리 출발 /03:40 빽 /03:48 바리케이트 통과
- 04:05 첫번째 갈림길(우측으로)
- 04:47 샘터(첫번째 휴식 20분간)
- 05:55 1260봉 앞 전망대 16분간 휴식(남부장 가래떡 GOOD)
- 06:34 삼각점 통과
- 06:45 화채봉 전방에서 빽
- 07:10 길가 흐르는 (샘)물 보충하며 5분휴식(물맛 최고)
- 07:28 화채봉 도착10분전 지점(17분간 아침식사)
- 08:00 화채봉 도착(15분간 휴식하면서 등반대장의 설명청취 및 사진촬영)
-       가파르고 낙석 심한 코스
- 08:40 전망 좋은곳 9분간 휴식
- 09:30 칠성봉 10분간 휴식(감자 GOOD)
- 10:40 계곡물가 8분간 휴식
- 10:55 폭포전방에서 50분간 대기, 폭포 우회로 만들며 진행중 건너편 능선에서 길잃은 일행
          (사진작가) 합류할때까지 대기

        이후 시간기록 하지 못하여 개략시간으로 정리
- 12:30 소토왕폭 통과
- 13:00 계곡물에서 냉탕(약30분 지체), 옷 입은채로 잠수해도 시원할뿐 차갑지는 않음
- 14:00 설악동매표소 통과

♣ 산행기록
일반산악회와 동행산행은 처음인데 자주 할 것은 못되는것 같습니다.
일주일 전에 참가비 33,000을 냈지만 제공하는것은 차편과 가이드 뿐.
그것도 공동산행한 흙산악회에 전적으로 의존했으니 늘보산악회는 정말 수준이하일수 밖에...
앞으로 부득이 일반산악회와 동행할 경우 그 산악회의 운영능력을 꼭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출발할때는 몰랐지만 이번 산행코스는 벌써 십수년간 산행이 금지되고 있는 대청-화채능-권금성 코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곳으로
능선에서 바라보는 외설악의 경관은 경탄을 금할 수가 없지만 통제된 길이다보니 길이 너무 험합니다. 길이 아예 없어 헤치고 나가기도 하고 폭포를 우회해서 상당히 위태롭게 하산도 합니다.

하산중에 60여명의 대인원이 이동하는데 대열에서 이탈하는 사람이 있어 무려 50분 동안이나 한 자리에서 대기하기도 했습니다. 소토왕골로 하산중에 폭포앞에서 선두가 소란스럽더니 건너편 능선에 사람이 있는데 우리일행같다는 것입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삼각대까지 갖춘 사진작가(?)가 사진촬영에 열중하여 길을 잘못 들어선것 같습니다.
운영진은 인원도 햇갈리고 결정적으로 산행자 명단을 차에 두고와서 뒤로번호를 하기도하고 우왕좌왕 끝에 결국 인원파악은 포기하고 맙니다. 차안에서 안내방송할때 상황에 따라서는 토왕성폭포쪽으로 내려갈지도 모른다 했는데 그랬다면 그 길은 더욱 험하다하니 정말 큰일날 뻔 했습니다.

권금성을 좌측으로 두고 소토왕폭을 우회하여 하산후 얼마쯤 내려가니 소토왕골암장에 어느팀인가 한창 암벽등반중입니다.
3일전 가족과 함께 했던 백담-대청간의 회귀산행 탓인지 많이 힘들고 어려웠던 산행이었지만 나름대로 의미있는 산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산행사진 몇장 올려놓겠습니다.

곽민종: 우리 산하를 초토화시키는 안내산악회, 입산금지 무시하는 안내산악회,등산객의 안전은 안중에없는 안내산악회...이래서 겨울에는 종종 사고가 나지요...이거 대책이없을까?  -[08/08-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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