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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사무국
ㆍ작성일 2005-09-28 (수) 14:33
ㆍ추천: 0  ㆍ조회: 627      
ㆍIP:
Re..산행후기(87김병웅)
김병웅(87)회원의 산뜻하고도 건설적인 산행기를 재학생 홈페이지에서 본인 허락없이 사알짝 퍼왔습니다.
공감가는 부분이 많네요.
이제 재학생 산행도 북적거리는 분위기로 발전해야지요.
그리고 재학생들 챙겨주는 6그룹 후배들이 있어서 듬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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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정말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의 산행이었습니다. 수유역에서 6번을 찾았으니까요...

아마도 4~5명의 단촐한 산행일거라 기대했었습니다.

우와..무려 20명이라니요!!

예전 1학년때의 산행기억이 나더군요. 그렇게 많은 인원이 참가한 적이 잘 기억안나네요.

밤이 깊어가는 줄도 모르고 즐거움에 흠뻑 취했습니다.  밤하늘에 울리는 캠프송도 좋았습니다.

아침일찍 시작한 바위도 상큼하게 끝냈습니다. 너무 잘 하는 후배들이 자랑스러웠지요.

어려운 코스중의 하나인 궁형을 톱도, 신입생 쟈스민도 모두모두 즐겁게 올랐습니다.

제가 한양대 산악회원인것이, 그리고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행복합니다.


*즐거운 산행중에서 한가지 반성합니다.

 산악회의 특성상 거의 모든 결정이 고참(정말 오랜만에 참석한 OB)의 의견에 좌우되기가 쉽습니다.

 하지만 엄연히 산악부의 부장은 홍석훈이고 주체는 재학생 모두입니다.  따라서 좀 더 주체적인

 모습의 부장을 기대해 봅니다.


 밤을 꼬박 세우며 다음 산행을 준비한 후배들에게 선배로서 사과드립니다. 혹시 나와 몇몇만 즐겁고

 다른 후배에게는 고통의 밤이 아니었나 반성합니다. 산행의 목적이 무엇인지 잊지말고, 일찍자며

 내일의 산행을 알차게 준비하는 모습이 바로 선배가 보여주어야 할 모습이 아닌가 합니다. 저 뿐만

아니라 그 날의 많은 OB들은 이 점을 잊지 말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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