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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변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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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05-10-09 (일) 23:44 |
| ㆍ첨부#1 |
 S3500038.JPG
(132KB) (Down: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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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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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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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저도 어언 이제 나이가 30살입니다.. 흔히 계란 한판이라고들 하더군요..
제가 산악부를 떠난지도(졸업한지도) 만 3년이 이상 흘렀습니다.
제가 신입생 시절 참 그 어둠에 랜턴을 줄줄이 켜고 찾아 주시고, 엘라떼의 액호로 우리팀임을 확인
하며 캠프송을 소리 높여 불러던 그 모습이 생생히 기억합니다.
전 참 그런 형들고 그런 정이 넘치는 산악부가 참 좋았습니다. 왜 그런지는 몰라도 알수없는 산악부
의 매력에 빠져들었던것입니다. 그래서 재학생시절 연예한번 못하고 졸업했습니다(물론 능력부족이었겠죠..ㅋㅋ)
제가 종종 심심하면 산악부 홈페이지를 열독하고 있는데
재학생때 같이 산을 같이 했던 형들은 물론이고 손위의 형들도 많이 보시이네요..
특히 지금 열성적으로활동하시는 O.B형들은 제가 1학년때 신입생으로 왔을때 계신형들이 거의 대부
분인것 같습니다.. 물론 잘 모르시는 분도 많이 계시고요..
한번 회상해 보면....
그 옛날 12인승 그레이스봉고를 몰고 일산에서 올라오신 태우형(옷감배달용으로 보였음),
소주를 엄청 잘마시는 최진우형, 그리고 한양대 산악부 대표주자 구인모형.
항상 저에게 담배를 건네주시던 곽민종형, 동아실에 울산에서 올라오신 주봉 케이크랙을 힘주어 말
씀하셨던 김종오형 코오롱에다니시며 재고 등산 옷을 엄청나누어주신 이일원형,
쌍용건설의 카리스마 김종민형, 대한민국 최고의 키타리스트 겸 요리사 이영수형,
산에 혼을 담은 독사 김진선형, 재학생시절 월악산 동계등반때 멋진 자동차를 타고 찾아주셔 막걸리
를 사주신 정한주형, 산에서 제일 행복한듯한 이상세형, 항상 디카를 가지고 다니면서 설악산 산삼썩
은 물이라고 귀중하게 설악산 물을 주봉캠프까지 가지고오신 한우섭형, 현역 소령시절 군용 건빵한
박스를 가지고 학교 모임에 참석하셨던 정무교형, 저가 재학생시절 산악부회장을 역임하였던 둥근
특유의 부드러운 인상과 두꺼운 안경이 인상적 유재활형,도봉산 할머니가게에서 막걸리 한잔하시고
담배끊었는데 한면서 담배 달라고 해서 한대씩 피우시던 이수철형, 하계등반 설악산 캠프장에서 찾
아오셔서 해물탕거리를 사오셨던 임동균형, 저 제주도에 세상에서 제일 멋지게 살고 계시는 김대성
형 다른 산악부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생각나지만 지면관계상 생략 ---- 그리고 ,모두다 파노라
마 처럼 기억 남니다..
지금 생각해도 그때는 참 행복하고 즐거웠던 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너무나도 좋은 분들을 제 인생
에서 얼굴이나마 알수 있는것을 축복으로 생각합니다.
제가 조금만 가까이 있어도 자주 찾아뵙고 했어야 했는데.. 그렇게 못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그러나 산악부에 대한 애정만큼은 가슴속에 품고 산다는것은 잊지 말아 주십시요...
이제 가을입니다.. 매력적인 단풍속으로 달려 가셔야죠.. 멋진 낙옆과 멋진 풍경과 멋진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한양대학교 최고의 멋쟁이 선배님들 화이팅...!!!!
창원에서 변영성(95) 씀
참고로 제거 어떤 사람인가 알리기 위하여 제 사진을 첨부합니다.....
 이상세: 니도 뼈말리러 한번 올라와라... 어제는 국제적으로 술을 먹었더니만 아즉도 어지럽구만 ㅋㅋㅋ -[10/10-00:14]-
임미정: 아하하하 이번 가을엔 '너도 뼈 말리러 산에 와라' 가 유행어가 될거같네요 -[10/10-07:05]-
 최진우: 아니 내가 소주를 엄청 마셨다고? 선배중에 나보다 적게 마시는 사람이 없는것으로 아는데.. 혹시 다른 사람(예. 세모..ㅋㅋ)과 혼동한거 아니니? 어쨌던 반갑다. 기회가되면 함 얼굴보자. -[10/10-07:29]-
정무교: 음, 군용건빵을 기억하는구만. ㅎㅎ 마음이 있으면 길이 보인다. 언제 시간 만들어 산행 함 같이하자. 홈피 자주 들르고 이렇게 글이든 다른 사람들의 글에 리플이든 자주 올리고........ -[10/10-09:58]-
곽민종: 담배나 권하는 못된선배로다...원숙한모습의 영성이모습이 야무져보이는구만...결혼은 했는지? 건강하여라 -[10/10-10:13]-
박상훈: 변영성군 연락 바라네. 011-864-8324 / 창원 278-6986 (두산중공업) -[10/12-15:08]-
이태우: 자랑스런 95학번 후배님들께서 방방곡곡이리저리 사회에서 열심히 활약하고 있구나 자랑스럽고 보고싶구나 일년에 한주번 큰 행사에는 참석 해서 얼굴이라도 보고 가면 좋을텐데 -[10/22-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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