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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임동균
ㆍ작성일 2005-11-24 (목) 01:41
ㆍ추천: 0  ㆍ조회: 643      
ㆍIP:


가을.... 앞으로 좋은 음악을 선사하겠습니다...
이 가을 ....무언가 시상에 홀린 듯 자판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뭔가에 홀린듯한 이 가을 왜?
그러나 나오는 것은 시가 아니라 수식이네요..^^
마지막 연구 개발을 목표로 밤인지 낮인지 정신없이 살고 있습니다...
그래도 산행은 빼먹지 않고 내장산도 갔다오고...
우이능선으로 해서 포대를 하고 넘어 왔습니다...
생각같아서는 사패산으로 내려가고 싶었는 데...
대장이 오버하지 말라고 해서리....
앞으로 좋은 음악 많이 선사해드리겠습니다...
스피커 좋은 거 준비하세요...기대해도 좋습니다...


볼륨을 올리고........




















보잘 것 없는 열매 남기고 떠납니다.







모진 바람 불 때면
아무도 모르게 그만 쓰러지고도 싶었습니다.






한 켠으로 내달렸던 마음, 부질없는 희망...






이제 접으려 합니다.






화려했던 웃음 조용히 거두고






영원히 푸르겠다던 오기
땅 위에 나즈막히 떨구고






너그러운 바람의 품으로 돌아갑니다.






아직도 생생합니다.
지난 여름의 그 폭풍 같던 사랑...
추억의 여운만으로도 저는 이렇듯 빛나고 있습니다.






허나 어리석은 미련
갖지 않게 하소서.






찬란한 햇살에 욕심 부리지 않게 하소서.
행여 꽃 같은 님이라도 쳐다 볼까 두려운
물기 잃은 얼굴입니다.






소풍 나왔던 이 세상,
황홀한 빛으로 목 놓아 적시다가






어느 시린 가을 날,
스산한 바람 한 점에
날아가듯 저물게 하소서.

돌아서는 뒷모습 애달프지 않게 하소서...



::: Photo By NoonBora :::











>

최진우: 그려, 가을은 아직 진행형이지.. HAC 애창곡은 우측상단 단추중 '멈춤'으로 놓고.. -[11/24-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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