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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98 김형철
ㆍ작성일 2005-11-25 (금) 21:40
ㆍ추천: 0  ㆍ조회: 671      
ㆍIP:
오투 다녀왔습니다.
개장일날 재학생 산행때문에 못갔는데 오늘 다녀왔습니다.
정확히 90도 직벽만 4면으로 있구여, 높이는 한쪽벽만 20m정도 되고
나머지 벽은 10m 정도입니다.
중간에 쉴 수 있는 테라스가 있는 자연 빙벽과 달리
울퉁불퉁한 부분이 거의 없어서 쉽지 않았습니다.
빙질은 물이 전혀 흐르지 않는 강빙입니다.
빙벽에 대한 경험이 없는 분들은 상당히 힘들것 같습니다.

현재 시험기간이라 공짜로 운영하고 있고 전화 예약한 팀만 등반할 수 있습니다.
02-990-0202
그리 넓지 않기 때문에 대략 10~15명 정도 인원이 채워지면  더 이상 받지 않는것 같았습니다.
오늘은 총 10명이였습니다.
운영 시간은 오전10시, 오후1시, 4시. 7시에 빙장 문을 얼고
한 팀당 2시간만 등반할 수 있게 해줍니다.
예약이 4시라면 3시 40분쯤 도착해서 장비를 착용하고 있다가
4시 부터 곧바로 등반해야 아까운 시간을 잘 쓸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굉장히 빨리 지나갑니다.

등반의 형태는 오투 관리자들이 인원수에 맞게 자일을 설치해
이용자들은 모두 톱로핑 방식으로만 등반하게 합니다.
자일 역시 오투측에서 설치하기 때문에 스크류나 자일을 가져가실 필요없습니다.
현재는 개인장비의 대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아이스바일과 헬맷, 밸트, 빙벽화, 크램폰, 장갑, 보온용 옷은 가져가셔야 합니다.
생각보다 춥기 때문에 보온용 파카는 꼭 가져가시구여 등반중에 먹을 간식이나 따뜻한 음료수도
보온병에 준비해 가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등반하는 내내 관리요원 한명이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것 같습니다.

주말에는 엄청난 인파가 모여들것 같구여
평일날은 저녁 7시를 제외하면 하루 전쯤에도 예약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특히 홍보기간이기 때문에 한팀이 여러번 오는건 별로 반기지 않는 분위기였지만
한가한 시간에는 괜찮을것 같습니다.

주중에 시간 되시는 분들 같이 가셨으면 합니다.
꾸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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