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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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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06-01-10 (화) 23: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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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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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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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새해 첫 산행
전날 일산지역 회원간 새해 단배식을 거하게 했지만 동절기 산행출발시간이 1시간 늦춰져서인지 마음이 느긋했는데..
그러한 여유때문이었는지 진선형과 구기파출소에 도착을 하니 10시가 넘어버렸다.
이런 오늘은 꼴찌네.. 늦게 출발한것도 아닌데, 죄송합니다.
오늘의 산행 주관그룹인 1그룹은 대표선수 영길형께서 타 산행 중복으로 참석을 못하시고,
단골 청년(?) 성보형도 참석을 못하신다고 연락이 오고..
인모형과 민종형, 일원이 그리고 오랜만에 영수형과 시한형까지 참석인원 7명.
서둘러 쇼핑을 하고 구기 매표소를 거쳐서 오르는데 그간 추위에 적응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제법 춥다.
정치권의 산행 단골코스로 알려진 구기동 코스는 젊은 사람들보다는 연로하신 분들이 많다.
하긴 어느 산 어느 코스를 가나 젊은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적지.. 뭐하려고 힘들게 산에 오르나?
승가사-대남문 갈림길 삼거리 첫번째 휴식 후 1.1km남은 대남문을 향해 출발하는데 쉬지 않고 한 번에 오르자고요?
왜 그렇게 서두르나요, 쉬엄쉬엄 갑시다. ㅋㅋ
안나푸르나 트레킹의 공개되지 않은 비화(?)며, 시한형의 운동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보니 어느덧 깔딱고개(?) 정상.
햇볕에 고스란히 노출되어 환하게 보이는 대남문이 손에 잡힐듯하네~
드디어 나무계단이 끝나면서 코앞에 놓인 대남문과 맞닥드린다.
벌써부터 군데군데 따땃한 자리에 도시락을 펼쳐 놓은 등산객들의 모습에서 배꼽시계가 잠시 움칠한다.
대남문을 경계로 대동문쪽은 겨울나라이고 우리가 올라온 구기동쪽은 봄이다.
12시. 시한형의 중국산 곶감으로 꿈틀거리는 뱃속을 잠시 달래고는 겨울나라로 출발.
산성길을 따라서 대성문을 지나 인모형 재학생시절 깡패들과의 혈투(?)가 있었다는 보국문을
지나서 헬기장 좌측 아늑한 곳에 자리를 편다.
인모형의 3년된 솔주와 민종형의 양주, 창립산행때 선보였던 진선형의 집(진선형집 아님)에서 직접 내린술이라~
거기에 일부 사랑받는(?) 형들께서 집에서 가져오신 각종 안주로 푸짐한 성찬이 펼쳐진다.
이시간에 수락산에서 얼음 깨고 있을 상세를 생각하니 잠시나마 측은지심..
인모형의 걱정(?)에 전화를 하니 다행인지 아직까정 핸폰이 꺼져있네.. ㅋㅋ
솔주와 양주는 깨끗이 비우고, 조금 남은 내린술은 인모형 솔주병으로 옮겨서 정리 끝.
따뜻한 양지라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손이 시렵고 한기가 느껴진다.
아쉬운가운데 서둘러 자리를 정리하고 대동문 방향으로 하산.
알콜 기운으로 쬐끔은(?) 알딸딸한 가운데 산성길 옆 빙판에서 시한형님께서 슬립..
아이젠을 착용하고서야 위기극복.. ㅋㅋ
대동문에서 진달래능선 좌측의 우이동 계곡으로 하산.
고향산천을 지나 아스팔트 도로를 거쳐서 시간도 남고 해서 작년에 개장한 오투 빙장 방문.
빙벽높이가 20미터로 세계 최대라는 18미터짜리를 앞질렀다는데.. 과연 웅장한 모습이다.
휴일에 모두들 자연빙장으로 갔는지 톱로핑용 자일만 덩그러니 달려있고 이용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다시 속세로 나와서 근처 원석이네로 들어가서 뒷풀이..
포항이 아닌 구룡포가 원산지라는 과메기와 두부지리(?)를 주문했는데..
소주병에는 쇼핑하고 개봉도 하지못한 팩소주를 리필하고, 두부지리에는 육수를 더 붓고 김치를
비롯해서 이것저것 쓸어 넣는데, 영수형께서 정육점에서 돼지고기를 사다가 넣어서 끓이니 새로운 메뉴 탄생.
주문한 두부지리가 붉은색으로 바뀌었는데도 주인은 아는지 모르는지..
중략. 이상은 푸짐한 먹거리와 함께한 새해 첫 산행이었습니다. 보고 끝.
ps. 카메라를 지참하지 못해서 증거를 못 가져왔습니다. 죄송^^
푸짐한 먹거리에 일조하신 시한형 영수형 진선형 자~알 먹었습니다.
새해에는 시한형의 맹활약 기대 만땅입니다. 자주뵙겠습니다.
참석자 : 구인모(64) 곽민종(68) 김시한(70) 이영수(70) 김진선(77) 최진우(80) 이일원(81)
회계 : 수입 70,000 지출 68,600 (쇼핑 16,400 입장료 11,200 뒷풀이 41,000) 잔액 1,400
 손영길: 오랫만에 시한이,영수등 모처럼 인물이 등장해 상상만해도 즐거운 산행이였겠네.1그릅팀이 참석을 못해 미안합니다. 다음 기회에 주관하겠습니다. -[01/11-09:27]-
정무교: 같이 참석못해 죄송! 제가 가야 사진을 볼 수 있을라나요? ㅎㅎㅎ 하여튼 새해 첫산행 즐거운 만큼 금년 산행도 더 활성화되길 기대해 봅니다. -[01/11-10:47]-
김시한: 스립으로 엉덩이가 얼얼 했지만 인모형의 구수한 옛얘기와 함께 즐거웠습니다. -[01/11-11:43]-
김진선: 첫산행에 참가하게 되어, 올해 끝 산행까지 이 분위기 기냥 이어지도록, 모든 게 잘 풀리길 기대해 봅니다. 형들 아우들, 반가왔고, 진우, 수고 많았다. -[01/11-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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