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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홍석훈
ㆍ작성일 2006-08-26 (토) 10:52
ㆍ추천: 0  ㆍ조회: 683      
ㆍIP:
Re..홍석훈
그....병구형 회사 손님들 황산트레킹팀 데리고 갔다온건데 사실상 저는 지도도 관광용 지도 밖에 보지 못했구요.... 사진이랄지 자료들은 하나도 없습니다. 물론 길이 잘 돼있고 갈림길마다 한글이 적혀 있는것도 많아  관광용 지도로도 충분하긴 합니다. 사정이 있어서 너무 여유도 없었고 중간에 몸이 안좋은 사람들 데려가느라 하이라이트인 서해대협곡은 보지도 못했구요...대한항공 cf에 나오는 비래석도 몸안좋은사람 데려가느라 못봤습니다. ㅜ.ㅜ 황산은 아직도 개발중이지만 현재 제가 알기로는 전체가 둥그런 모양으로 산군을 이루고 있고 1800대의 봉우리가 몇개 있습니다. 계곡이나 봉우리가 굉장히 경사있고 봉우리가 뾰족해서 말그대로 협곡을 이루고 있구요.. 가운데 부분을 천해, 그리고 트레킹 코스였던 서쪽부분으로 서해 북쪽으로 북해라고 해서 코스는 서해쪽의 대협곡을 보면서 가는 것이 코스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수철형 올리신 사진처럼 돌로 계단이나 길을 다 만들어 놔서 흙을 밟을일이 아예 없습니다. 지금까지 계단은 13만개 라고 하는 현지가이드 설명이구요...인수봉같은 바위를 얹어놓은 듯한 바위도 여럿 있구요...경치는 설악산 비슷한 느낌도 납니다. 제가 간 코스는 처음에 케이블카를 타고 15분 가량 올라서 1400정도 까지 오른 후 원래는 연화봉이라는 황산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를 오르는 것인데 현재 휴식년제라서 천도봉이라는 1800대의 봉우리(경사가 있는 계단을 한번에 계속 오름)를 오른 후 다시 케이블카 앞쪽으로 와서 서해쪽으로 이동해서 서해대협곡(4시간가량 소요)쪽의 절벽위 계단을 간 후 천해와 북해 사이의 호텔 혹은 산장에서 잔 후(서해빈관, 북해빈관 등등 호텔이 아주 많습니다. 시설도 산에서 이정도면 굉장히 좋은) 가까이에 있는 사자봉에 들러 일출을 구경 한 후 시신봉(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소나무들이 많은)을 구경하고 다른쪽 케이블카(현재 케이블카는2개)로 내려오는 코스였습니다. 기초트레킹코스에 해당하구요 케이블카에서 호텔까지는 빠른길로 가면 2~3시간이면 가지만 트레킹코스(가운데부분인 천해에서 천도봉에 올랐다가 다시 서쪽으로 돌아가는)는 아주 천천히 사진찍고 놀고 아주 느린사람이 가도 9시간이면 많이 충분합니다. 그렇게 하고 다음날도 넉넉잡아 3시간정도? 걷다가 내려옵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제가 사정이 있어서 기록이나 자료를 남길 여유가 없어서 생각나는 것만 두서없이 올려봅니다. 만약에 가시려면 기암괴석이 많고 소나무가 좋아 눈구경이 좋구요 그것들에 얽힌 설화같은것들이 많아 이런 것들을 설명해 줄 수 있는 사람과 같이 놀러가는 정도로 생각하시면 돼지만 역시 계단의 압박이 심히 관절 조심을 많이 하셔야 될 듯 합니다. 어차피 간단한 영어도 안통하고 중국의 관광법이 가이드를 고용하게 돼 있어서 개인적으로 가기는 아마 힘들 것으로 생각합니다.

- 제가 간 황산코스 상품은 4일코스와 5일코스 중 5일짜리 코스였구요, 한국에서 황산까지 갈때는 작년까지는 황산까지 바로 가는 항공편이 있었다는데 그게 없어져서 부득이하게 상해로 가서 항주로 이동 거기서 황산시까지 다시 이동하는데까지 2일이 걸리구요 3일째부터 황산에들어가 다음날 내려오고 발마사지받고 4일째 밤에 황산에서 국내선비행기로 상해에 밤에 도착! 다음날 아침비행기로 한국에 들어오는 것이었습니다.  



김종민: 남들은 돈 주고 가는데 돈 받으면서 구경도 하면 기분 끝내 주는 것 아닌 감?  -[08/26-12:50]-
홍석훈: 네.....다음에 만약 가게 되면 그럴 것 같습니다. 이번엔 영....ㅎㅎ  -[08/27-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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