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진달프 |
6/16 |
♂ |
|
10서희 |
1/1 |
♀ |
|
성범윤 |
12/5 |
♂ |
|
MInKIm |
7/24 |
♂ |
 |
시원 |
6/20 |
♀ |
전체방문 : 2,778,428
오늘방문 : 825
어제방문 : 7571
전체글등록 : 10,823
오늘글등록 : 0
전체답변글 : 632
댓글및쪽글 : 5458
|
| ㆍ작성자 |
최진우
|
| ㆍ작성일 |
2006-08-29 (화) 09:37 |
|
ㆍ추천: 0 ㆍ조회: 635  
|
|
|
ㆍIP: |
|
|
수리봉 산행기 "眺望"
제목 : 북한산 수리봉 산행기
부제 : 조망 [眺望, 먼 곳을 바라봄 또는 그런 경치, landscape]
비가 200mm가 온다는데 그래도 산에 갈껴? 응!
모처럼 우산까지 챙겨들고 우천 Walking 모드로 완전무장을 하고 집을 나선다.
요즘 '바다'건으로 무교는 출근을 해야하고, 시간이 안맞아 조금 늦게 출발한다는 용근형 전화를 받고 나홀로 불광역으로 출발.
이른 아침부터 우산쓰고 산에 가는 사람들.. 무슨 생각을 하고 집을 나설까??
내리는 비로 인해서 집결장소가 여느때보다 한가롭다.
산행기준인 50mm 규정(?)을 무시하고 인모형 용근형부부 우섭형과 상세가 도착하고,
지하철에서 연락받은 영길형을 포함해서 민이형 현이형 정완형의 불참 확인 후 불광역 출발.
구기터널 전 용화매표소 지나 시작부터 고바위를 오르는데 어느새 비는 다시 그치고 이따금씩 뒤를 돌아다보면 기막히게 펼쳐지는 우리네 삶터.
거기에 비온후의 그 청명함이란.. 남산이 손에 잡힐듯하고 63빌딩에 상암구장에 한강도 모두 지척이다.
등반위원장인 상세가 오늘 산행의 주제를 landscape(조망)으로 정한다.
음~ 딱이네.. ㅋㅋ
'조망'이라, 그래 오늘은 급할게 없지~
늘상 첫번째 휴식터였던 석상 못미처 경사진 곳에서 조금 일찍 휴식.
사진으로는 구분이 안되지만 꽤나 이력이 베어있는 인모형 스카프의 전설(?)을 경청하고는
물길로 깊숙히 패인 암반에서 본격적으로(?) 시내 전경을 조망한다.
너무 오래 조망했나? 자~ 이제 출발합시다.
수리봉을 전면에 두고 우측으로 트래버스하면서 1년전 이곳에서의 왁자지껄했던 기억을 잠시 떠올려본다. 종민이 딸 은숙이, 용근형, 일원이 제수씨.. ㅎㅎ
트래버스를 끝내고 수리봉 전경이 제대로 보이는 곳에서 드뎌 막꼴리 개봉식.
이곳에 오면 항상 무료로 관람할수있는 수리봉의 인간곡예단, 근데 오늘은 더 위험해 보인다. 맨발도 있다.
목숨이 두개가 아닐진데 소중한 생명을 저렇게 쉽게 담보로 잡힐수가 있나?
거기에 한 술 더떠서 박수를 치면서 맞이하는 일행들..
'야 근데 저사람은 맨발로 내려온다'
그사람 머리속에는 이미 맨발 도전(?)에 대한 청사진이 그려지고 있지나 않을런지.. ㅉㅉ
시간은 어느덧 12시가 넘어가고.. 배꼽시계가 가만히 있질 않는다.
산행금지 지역인 향로봉을 우회해서 비봉 전 능선상 전망 좋은 곳에서 중식.
용근형이 몇 대 때려서(?) 그 충격으로 막꼴리의 기포를 쉽게 제거하는 새로운 방법을 공개한다.
영길형의 손가락 지압식보다 훨씬 쉽다. 때려주는 맛도 있고..
막꼴리 다묵고 특별히 인모형께서 준비해오신 2000년 5월생 35도짜리 더덕주 Open.
근데 인모형께서 민이형꺼로 남겨 놓으라고 하셔서 어쩔수없이 쬐끔(?) 남긴다.
으흐 아쉽당! 민이형은 을메나 좋을까?
조금 시간이 지나니 시원했던 바람이 춥게 느껴진다. 한여름 찜통을 생각하면 이 얼마나 호강인가? 그래도 뱃속을 채우는 동안에는 비가 오질 않으니 참으로 다행이다.
용근형수께서 싸오신 밥과 반찬이 그래도 구색을 갖추어서 무사히 소주 한 병을 남기고 자리를 턴다.
1시 20분. 뱃속도 편안해졌고 알꼬루도 적당히 주입했으니 이제 또 가봅시다.
향로봉을 뒤로하고 출발하니 비봉이 바로 코 앞에 보이고 운무에도 진흥왕 순수비가 뚜렷이 보인다.
승가사 갈림길에서 용근형 형수님의 상태가 양호하다고 해서 그대로 대남문을 목표로 Go!
으음~ 오늘 산행 제대로 하네~ ㅎㅎ
사모바우를 지나고 삼천사 갈림길도 지나고 백운대 ViewPoint.. 계속 Go~
비가 멈춰주니 Walking 하기에는 그야말로 최고의 날씨이다.
씨원하고 상큼한데 거기다 조망까정 좋으니 기냥 조~오타!
대남문으로 향하는 마지막 오르막에서 잠시 숨을 고른뒤 청수동암문 도착하니 3시.
시간관계상 좌측 의상능선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대남문을 Skip하고 행궁지를 통해 중성문 대서문까지 이어진 기나긴 북한산성계곡으로 하산길을 정한다.
자~ 이제부터 내려갑니다.
행궁지 유영지 중흥사 부도들.. 희미하게나마 역사의 숨결이 느껴진다.
오락가락하는 빗줄기로 계곡에는 수량이 넘쳐나고~ 그 생동감이 리얼하다.
어느덧 태고사 갈림길 지나 중성문을 넘어서니 속세의 내음이 물씬 풍겨오기 시작한다.
대서문 전 음식점에서 오늘의 기나긴 우중산행을 마무리하는 뒷풀이를 갖고 음식점 승합차에 올라타고 속세의 품으로 무사히(?) 귀환.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 참석자 : 구인모(64) 서용근(76)+1 한우섭(78) 이상세(80) 최진우(80)
- 회계 : 수입 50,000 지출 25,200 (쇼핑 15,600 입장료 9,600) 잔액 24,800
뒷풀이 45,000 (서용근 25,000 최진우 20,000)
 최진우: 산행비잔액 산행적립금구좌 송금 완료. -[08/29-12:49]-
 손영길: 새벽에 줄기차게 내리는 비와 50~200mm 폭우가 온다는 일기예보에 산행을 포기하고 집에있으니 하늘은 맑었다 흐렸다 정말 약이오라 하루 종일 스트레스로 꽉 차였다. 무조건 베낭을 메고 나가야하는데...산행을한 후배님들의 현명한 행동이부럽습니다. -[08/29-15:40]-
 이상세: 지누, 혀니형, 미니형 등등 하기로 하지 아난나??? -[08/29-23:41]-
최진우: 그려 맞아~ 근데 공식적으로 써도 되남? -[08/30-06:53]-
|
30
|
|
공지사항
HAC 알림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