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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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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06-11-28 (화) 08: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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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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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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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원효릿지 산행기
오후에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더니 아침부터 잔뜩 찌푸렸다.
Walking만 하기로 했으니 배낭에서 장비를 꺼내고 이것저것 쑤셔 넣었는데 '텅' 소리가 난다.
마두역에서 지하철에 승차, 목적지가 가까워오는데 홈페이지에 홍제역 2번출구를 3번출구로 잘못 공지한데 대해서 수철형이 확인전화를 하신다. 공지는 지가 안했걸랑요.. ㅎㅎ
어쨌든 2번 출구로 막바로 나오니 9시 5분전인데 벌써 거의 다 나오셨다. 내가 꼴찐가?
참석인원은 손영길(59)회원을 필두로 분당총무님 정관수(60) 박 현(65) 곽민종(68) 이수철(69) 김시한(70) 최진우(80) 총 8명이다.
모처럼 한 자리수 단촐한 인원으로 9시 10분에 기냥 칼같이 버스정류장으로 출발.
송추행 704번 버스는 웬일로 자리가 많네.. 근데 나만 빼고 모두들 자리에 앉으셨다. ㅎㅎ
현이형과 날씨가 꾸물거려서 등산객이 적은것 같다는 대화를 하자마자 그 말 취소.. 몇 정거장 지나니 금방 만원버스가 되어버린다. 어디 산에 다니는 사람들의 열정이 이정도의 날씨로 꺾이겠는가?
구파발역에서는 더이상 탈수가 없는것 같은데도 단체손님 요금을 앞에서 미리 냈다고 10여명이 더 꾸역꾸역 올라탄다.
버스는 힘겹게 휘청거리면서 은평뉴타운 재개발지구를 관통, 산성유원지 입구를 지나서 효자비에 우리 일행을 내려 놓는다.
사유지를 돌아서 호젓한 오솔길로 시작되는 등산로에 접어드는데 그 많은 사람들이 다들 어데로 갔는지 등산로가 한적하다.
오늘도 어김없이 능선 갈림길에서 공단직원이 '어서 옵셔 돈받습니다'는 표정으로 우릴 맞이한다. 6명 입장료를 지불하고 본격적으로 원효능선으로 붙는다.
근데 영길형님께서 선두를 맡고서부터는 휴식이 인색해진다. 아니 뭘 드셨길래.. 힘이 넘치신다.ㅎㅎ
약 1시간정도 걸려서 원효봉과 염초봉의 중간지점인 북문에 도착하니 11시.
릿지 중간에 약수암으로 트래버스하기로 하고 우측 염초봉을 향해서 원효릿지 본격 맛보기.
오늘 혹시나하고 장비를 가져오신 민종형께서 '나를 따르라' 하면서 과감하게 앞장서신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건너편 의상능선의 조망과 원효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장관이다.
잠시 휴식을 하는데 릿지전문(?) 산꾼들이 몰려오면서 요란스러워진다.
대슬랩을 올라서서 본격적인 릿지구간에 도착하니 공단직원 2명이 이곳부터 통제하고 있다.
수형형의 얼굴을 봐서도 착하게 행동해야지, 자 우리는 장비가 없으니 트래버스 합시다. 넵!
약수암 위 공터에 도착하니 12시 정각.
잠시 휴식을 하면서 막꼴리 한 고뿌씩.. 햐~ 씨원타! ㅎㅎ
자세히 보니 이곳이 약수암 암장, 좌측의 오버행은 꽤 난이도가 높아 보인다.
톱은 고사하고 톱로핑이라도 가능할런지? 아마도 팔에 금방 펌핑이 올것같다.
자, 이제 먹었으니 또 출발입니다.
위문을 skip하고 우측 노적쪽으로 트래버스, 작은 능선을 하나 넘어서니 대형식당가(?)가 우리를 유혹한다. 어~ 갑자기 배꼽시계가 작동을 하네.. 식당은 무쟈게 넓은데 손님은 하나도 없다.
결국은 시한형 약속시간도 있고 해서 그대로 자리를 깐다.
분당총무님 영길형 시한형.. 오늘은 먹거리가 너무 푸짐하다. 하긴 이맛으로 산에 오는거 아닌가?
배를 두드리면서 산성 등산로로 하산. 대서문에서 시한형은 먼저 내려가고 음식점에서 뒷풀이를 하고 오늘의 산행을 종료한다.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2006. 11. 28 최진우
(회계보고)
- 수입 70,000
- 지출 53,230 (입장료 1600*6=9,600 쇼핑 5,000+4,630=9,630 뒷풀이 34,000))
- 잔액 16,770 (11/29 산행구좌 송금완료)
 정무교: 에구, 오리지날 원효릿지 함 해야 할텐데...... 언제나 함 가려나? -[11/28-13:04]-
손영길: 모처럼 부담이 없는 도보 산행이였는지 서 용근 대타인지 종착 지점도 아닌데 최진우 부회장께서 중간에 장수 막걸리로 목을 축이더니 결국은 불광동 순대 집에서는 그만...쬐금 ?? 취했더라고, 3차 비용을 부회장이 부담한것 같은데?. 잘 마시였고 또 즐거운 산행을 했답니다. -[11/29-15:23]-
 최진우: 아이쿠 이런 공개하지 않고 넘어갈려고 했는데 들켰네요. 지난번 동아실에서의 기억도 생생한데 얼마나 지났다고.. 집앞 마두역에서 현이형 주선(?)으로 진선형하고 또 마셨는데, 월요일내내 힘들었습니다. 아무래도 마시는 양을 줄여야겠습니다. -[11/29-19:16]-
 손영길: 그럼 4차 까지 가셨군요? 술에는 장사가 없으니 즐겨서 마시고 폭음과 다량은 삼가해야합니다. 건강할때 몸 관리 잘해야합니다. 나 같이 늙은이는 이제는 이래도 좋고 저래도 괜찮으니 사는 날 얼마 않남은 것 같으니 즐겁게 살렵니다. -[11/29-21:11]-
이상세: 아마 내년부터는 돈 따문에 셋길을 찿는일은 없어질 겁니다. 아적은 국회의원덜이 딴일에 바빠서들 늦어지고 있지만... 근대 현이형이 마두역 까정가 셨었다고??? -[11/30-02:30]-
정무교: 아, 그랬었군요. 아마 현이형의 전화 주선이 아닐까 싶네요? 그날 저는 아버님 제사가 있는 날이라.... 금주 토요일 함 할까요? 일산삐리리..... -[11/30-10:13]-
최진우: 현이형은 일산까정 오시질 않았고, 언제 함 초빙해야하는데.. 그리고 토요일은 대학산악인의밤에 가야하지 않을까? -[11/30-12:07]-
정무교: 대학산악인의 밤 행사 다녀와서..... -[11/30-12:38]-
이상세: 11월28일 현재 산행 적립금 잔액은 897,450입니다요.... 빈약허죠??? -[12/04-16:36]-
최진우: 산행적립금 2006년 정기총회 전 4월 4일부로 920,620 이었슴, 얼릉얼릉 모읍시다. -[12/06-07:12]-
정무교: 내년 총회까정 한 200만원은 되겠네요? 등반위원장님 신경 쓰시는 것에 따라.....ㅎㅎㅎ -[12/08-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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