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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정무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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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07-02-06 (화) 19: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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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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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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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한라산 등반기
이번에 추진중인 한라산을 같은 코스로 지난주말에 다녀 왔습니다.
산행 전날 눈이 많이 와 입산통제 되었다가 산행당일인 2. 3일은 날씨가 너무 좋아 아주 즐거운 산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가이드 말이 한라산에서 이런 날을 만나는 것은 '3대가 덕을 쌓아야 가능하다'고 하는 데, 그동안 5번정도 제주를 갔습니다만 한라산 백록담을 볼 수 있었던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일정은 위의 글과 같으나 좀 더 자세히 설명하면,
2. 23(금) 오후 6시까지 인천 연안부두 국제여객터미널에 도착하여 여행사와 합류, 승선권을 작성하고, 승선하여 19:00에 출항하면 다음날인 2. 24 08:00경 제주항에 도착합니다.
저녁은 각자 준비하여야 하며, 저녁 8시부터 레스토랑에서 라이브공연이 있고, 저녁 10시에는 선상에서 폭죽 불꽃놀이가 진행됩니다.
일반적으로 3등승선권이어서 넓은 이벤트홀 등에 자리를 잡으면 동아실 교실 분위기이므로 다소 불편하나, 같이 즐겁게 어울리면 그것도 즐거움이 됩니다.
메트리스와 모포, 베게는 지급되므로 따로 준비할 필요는 없으며, 다소 실내온도가 높아 속에 반팔을 입고 있으면 온도조절(?)이 쉽습니다.
카드를 준비해서 마이티라도 치면 지루한 시간이 금방 가겠지요?
가보진 않았지만 배 3층에 사우나실도 있어 샤워도 가능합니다.
산행 당일인 2. 24일 아침은 제주도가 보이는 곳 쯤에서 일출을 볼 수 있구요, 아침식사는 배에서 매식이 가능합니다. 식판의 밥으로 일인당 5,000원 입니다.
또 배에 편의점도 있고, 레스토랑, 커피샵도 있어 간단한 것들은 구매가 가능하구요(물론 좀 비싸겠지요?)
대략 08:00~08:30경 제주항에 도착하면 버스들이 있어 한 20분쯤 이동하면 성판악코스 출발지점 입니다. 산행간 점심식사는 버스에서 도시락과 물로 나누어 주며, 성판악 출발지점부터 정상까지는 약 9.6km입니다.
대략 09:00에 출발하면 4/5지점의 진달래대피소까지 12:00에 통과하여야만 정상을 갈 수 있으며, 이후 도착하면 거기서 같은 코스로 하산하여야 합니다. 해서 좀 열심히 가야 되구요,
또 정상에도 13:30정도에 도착하여야만 관음사 코스로 하산이 가능합니다.
초반엔 일부 급경사도 있으나 오후 5시까지는 좀 지루하긴 하지만 대부분 하산이 가능합니다.
8시간코스의 성판악-백록담-관음사 코스로 올라가는 길은 거리는 좀 있으나 아주 완만해서 '남녀노소' 누구나 큰 부담없이 갈 수 있는 코스입니다.
대신 산에서의 기후변화를 고려하여 아이젠과 방풍옷, 보온병 등이 필요하고, 점심도시락이 너무 차서 간단히 버너, 코펠을 준비하여 끓는 물을 만들면 식사에 큰 도움이 되지요.
또 4시간의 영실코스를 등산후 오후에 여유를 갖으셔도 좋구요, 이미 가 보신 분들은 제주항에서 하선하여 따로 시간을 갖고 다시 올라 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후 6시까지 제주항에 도착하면 다시 승선과정을 거치며 승선전에 면세점을 들를 수 있습니다.
저녁 7시에 배가 출항하므로 저녁식사를 할 시간이 없으므로 저녁거리는 따로 사전에 예약하여야 하며, 제주의 버스에서 만나는 가이드나 버스기사를 통해 회와 소주 등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1kg에 2만원선)
인천으로 돌아오는 길은 산행후 알맞게 피곤하고, 또 산행뒤라 마음이 푸근하므로 좀 더 여유있게 술 한 잔 하게 되나 쉬 피곤해져 오래가진 못하더라구요. 대략 9시부터 해골 눞히면 다음날 아침 6시....
다시 선상에서 일출을 보고, 인천항에 도착하면 대략 2. 25(일) 08:30, 아침식사를 할 수 도 있고 아니면 바로 귀가도 가능합니다.
인천 연안부두는 경인고속도로의 맨 끝에 있으며, 1일 주차비 4,000원이라 3일 12,000원이면 이용가능합니다.(모든 주차장이 그런 것은 아니고 여객터미널전 약 200m 쯤 되는 곳의 오른쪽 주차장인데 입구에 '1일 4,000원'이라고 써 있음. 다른 곳은 1일 10,000원 정도?)
저희 부부는 지난주말 갔었지만 이번에 또 가서 서귀포 음식관광(?)을 할 것 같습니다.(집사람 희망사항임)
제가 한 번 가본 가락이 있어 그 know-how를 살려 잘 준비하면 아주 즐거운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가하셔서 가족간의 단결(?)도 도모하시고, 회원간의 정도 더욱 더 쌓으시길 바랍니다.
일단 날이 가면 마음이 변하실 지 모르니, 회비부터 상세형 통장으로 질러(?) 주시지요?
2007. 2. 6 정무교(81)
 곽민종: 음~준비만 잘하믄 재미있겠습니다...많이들 질러(?) 보시기를...^^ -[02/06-20:42]-
정무교: 갤러리에 사진 올려 두었습니다. 보시고 여러분들이 주인공이 되어 멋진 추억 만드시기 바랍니다. -[02/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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