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결과>
수입:190,000원,쇼핑: 80,000원, 하산모임 비용은 이영수(70), 김정원(74), 회비잔액으로 부담
<산행기>
토끼파티, 재학생합동등반, 문종팔형님 환영 및 주봉 K-크렉 등반..
금주 산행의 타이틀이다.
참여인원이 많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정작 홈페이지에 참석한다고 댓글을 올리시는 분은 별로 없다.
그래도 날이 날인 만큼 많은 분들께서 오실거라 믿고,
재학생 토끼파티 참석을 위해 토요일밤 산을 올라간다.
어둑한 산길을 렌턴 불빛과 헉헉대는 숨소리를 벗삼아 홀로 올라보는것도 오랫만이다.
스산한 바람이 땀을 식혀주니 더할나위 없이 상쾌하다.
21시경 구조대 위 캠프장에 도착하니 재학생들도 막 도착해서 사이트를 정리하고 있고,
뒤이어 젊으신 OB 김선경(94), 김경환(97), 안종호(95), 김병웅(87)이 올라온다.
선경이는 원주 국토지방관리청으로 발령나서 오랫만에 산행에 참석했고,
경환이는 대전에서 건축사사무소에서 일을하다가 퇴사하여 현재는 서울에서 알바하며 재기를 노리고 있다.
종호는 7그룹장인데 2회 연속 산행에 참가하고 있다.
병웅이는 2년간의 잠수를 끝내고 드디어 물위로 부상했는데 그것도 모자라 산에 까지 올라오니
더없이 반갑기만 하다.
각자 준비한 안주거리와 술을 꺼내노니, 무슨 Bar에 온것같다. 종류가 다양도 하다.
내일 산행을 위해서 적당히 마셔야지.....끝내는..... 알딸딸...
요즘은 김치찌개를 물만 부어 끓일수 있도록 재료만 판다고 한다.
재학생들의 이런 모습에 경환이가 한마디 한다.
야 이거 야영하는 맛이 이게 아닌데 감자, 양파, 김치, 고기 갖고 요리를 해먹어야지 제맛인데..
앞으론 직접 좀 해먹어라. %#$%!
재학생들의 신고식을 듣고, 캠프송을 부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옛날 주봉캠프에서 널직허니 자리를 잡고, 목터져라 노래부르던 문화는 이제는 추억의 한때로 넘어갔지만 선후배가 한자리에 둘러앉아 주거니 받거니 말을 치고 받고, 변함이 없다.
오랫동안 함께했고, 함께할 동무들임에 더욱 즐겁다.
일요일 아침 서둘러 아침을 먹고, 김경환, 석홍덕, 박범준, 이재문은 은벽과 현암길에 가서 재학생 톱트레이닝을 시킨후 주봉으로 넘어오기로 하고 나머지는 주봉으로 향한다.
9시경 주봉에 도착하여 형들께서 올라오면 바로 등반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홍석훈이가 선등을 서고, 안종호가 세컨으로 출발
우리의 탑은 스물스물 잘도 올라간다.
나도 잘 될까, 몸무게는 늘고, 팔힘은 떨어지고 총체적 난국인데..
오늘 내 수준을 가늠해보자. 매번 운동한다고 행동없이 마음만 먹었었는데...
석훈이가 종료하고, 종호가 올라갈 즈음인 11시경에 형들이 올라오신다.
종팔형님, 인모형님 등 세분, 네분... 날씨도 흐려 스산하던 주봉 근처가 꽉 차고 시끌시끌하다.
아마도 종팔형님은 30-40년 만에 오셨을것 같고, 그외분들도 20년이상은 족히 되실것이다.
주봉은 20, 30년동안 우리를 기다리며 변함없이 버티고 서있었으니, 고마움에 오늘 하루 잘 어루만져줘야 한다.
형님들 한분두분 등반을 시작하신다. 종팔형님, 인모형님, 영수형님, 시한형님, 정완형님, 수형형님, 상세형님
어떤분은 부드럽게, 어떤분은 으쌰으쌰...
고인이 되신 영순형님은 주봉만 100회 등반을 하셨는데 매회마다 등반일지를 쓰시고 100회 기념파티도 하셨다고 한다.
주봉의 매력에 쏙 빠지셨던가 보다. 어쨌든 대단한 열정이시다.
나는 사진촬영으로 뒤로 빠져있다가 모두들 등반한 후에 드디어 차례가 왔다.
한발, 두발, 한팔, 또 한팔 크렉속에 한껏 끼우며 오르는데 축 쳐진 엉덩이가 안 딸려온다.
역시나 했던 총체적 난국이 현실로 다가온다. 그래 열심히 운동하자..
산행을 거듭할 때 마다 운동후 다시 찾아올 코스가 하나씩 더 늘어만 간다.
2시경 모두들 주봉 등반을 마치고 점심식사를 위해 모여 앉으니 26명이나 된다.
손영길형님과 한인석형님은 아래에서 기다리시고 박종후형님께서도 도봉산입구로 오신다고 하니
총 29명이다.
오늘 산행의 의미가 3가지인 만큼(토끼파티, 재학생합동등반, 문종팔형님 환영 및 주봉 K-크렉 등반)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셨다.
가끔은 이렇게 벅적벅적해야 산행도 한층 더 재미있지 않을까 싶다.
인원이 많으니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대오 정렬하고, 앞은 앉고, 뒤는 서고 구도를 갖추는것도
시끌시끌하다. 어쨌든 이게 재미 아닌가.
3시경 하산을 시작하여 밑에서 기다리시는 분들을 만나, 식당에서 하산주를 마시며
못다한 이야기들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아쉬운 작별을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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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형: 20여년만에 한 K크랙. 역쉬 K크랙은 어려우면서도 짜릿했습니다. 많은 선후배님들을 만나서 더욱 좋았읍니다. -[11/16-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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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형: 주봉정상에서 얇은 T셔츠 한장만 입고 있다가 정완형님과 시한형님께서 신경써주셔서 일찍 하강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감기에 걸리고 말았읍니다. -[11/16-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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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세: 웹하드에 사진올렸습니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는 공개하기는 난감하고요 지난번 킬리만자로때것입니다. 모르시는 분은 개인적으로 전화주세요.. 그리고 영수형님 사진 웹하드에 올려주세요 -[11/16-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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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세: 그리고 웹하드는 개인적으로 계속 운영할겁니다. 산행이 끝나면 계속 애용해주세요.. -[11/16-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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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교: 산행기를 읽다 문득 왼쪽 손등을 봅니다. ㅠ,.ㅠ 벌써 일년도 더 지났건만 K크랙에서 얻은 손등의 상처는 아직도 그대로니..... 여하튼 많은 분들이 참석한 산행이 아주 즐거웠을 것 같습니다. 멋진 사진과 산행기 잘 보고 있다. 수고가 많구나. 진호가 열심이니 젊은 OB들도 이렇게 움직이고..ㅎㅎ -[11/16-16:20]-
좋은 소식,나쁜소식,환장할 소식
■ 좋은 소식,나쁜 소식,환장할 소식
좋은 소식:살다 처음으로 남편이 꽃을 가져왔네.
나쁜 소식:근데 국화꽃만 있네.
환장할 소식:장례식장 갔다 아까워서 가져온 거라네(너! 죽고 잡냐∼)
좋은 소식:남편이 나의 자유분방하고 신세대적인 패션감각을 이해해줄 때.
나쁜 소식:남편도 유니섹스로 살겠다며 내 옷을 입을 때..
황당한 여학생
■ 황당한 여학생
소심해서 여자 친구 하나 없는 곰바우가 지갑을 소매치기 당하고 말았다.
할 수 없이 버스정류장에서 서성거리며 한참을 고민하던 곰바우는 마침
한 예쁜 여학생이 오길래 가까스로 용기를 내서 말을 건넸다.
"저... 회수권 한 장만 꿔주세요!"
그러자 곰바우를 한참 쳐다보던 그 ..
張家界
중국의 저 남쪽에 있는(桂林市 와 가까운 곳임) 장가계를 지난 5월말에 다녀 왔습니다.
첨부된 사진은 그중의 일부이나 그지역 전체가 사진처럼 봉우리로 이루어 졌는데, 바위 봉우리가(도봉산의 주봉처럼 생긴) 3만개라든가요... 한개의 높이가 수백m가 됩니다.
그러나 화강암질이 아닌 석회석으로 되어 있어 단단하지는 ..
어느 닭의 꿈
묵묵히 자기가 맡은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참으로 멋있게 보이는데, 요즘 정치판을 보면 왠지.......................
첨부한 만화를 읽다보니 달팽이와 암닭(수탉은 아닌 것이 맞지요?) 두 주인공을 보느라면 느끼는게 있습니다.
'비오는 날이면 공치는 날이다'라는 라디오 연속극 주제가(1960년대초의..
에베레스트로 여행가기
첨부 글을 읽으시고 여행계획을 세워 보시지요~~~
정무교: 잘 읽었습니다. 예전에 형님께서 연재(?) 하시던 글의 마지막을 이제야 읽게 되는 군요... -[07/13-18:25]-
김진선: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형, 생각보다 상당히 꼼꼼하시네요? ^^) -[04/20-14:14]-
4월 재학생 합동 산행 - 장다정
안녕하세요~
저는 07학번 장 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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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산행은 OB형들과 함께하는 산행이었다.
한동안 시험기간이어서 산행을 한주 쉬었던 나는 사실 조금은 걱정이 되었다.
산에 다닌지 얼마 안된 사람일 수록 한주 쉴 때마다
다음 산행이 많이 힘들게 느껴진다고 지현언니께서 말씀해 ..
2008-03 대둔산 산행 - 2탄
이름: 석진호
2008/3/25(화)
제목 : [산행결과] 3/22-23 대둔산 산행 - 2탄
8시부터 아침식사하고 산행을 위해 출발준비를 한다.
민박집에서 아침을 정성스럽게 만들어 줘서 맛나게들 식사를 한다.
전날 저녁의 숙취를 얼큰한 콩나물국으로 털어버리고 구수한 숭늉으로 마무리 한다.
여전히 부슬부슬 비는 내리고 있지..
[공지]대둔산 산행 최종 시행 계획
이름: 석진호
2008/3/17(월)
제목 : [공지]대둔산 산행 최종 시행 계획
2008년 봄을 맞이하여 서울 및 지방에 계신 회원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대둔산 산행 계획을 다음과 같이 최종 시행하고자 합니다.
차량 및 숙소 등의 예약은 현재 참가신청하신 회원들을 기준으로 시행하며
일정 및 세부계획은 다음과 같습니다...
2007-11 상장능선 산행결과
이름: 사무국
2007/11/27(화)
Re.. 산행결과 보고
11월25일 산행 보고
- 참석자 : 송규호(60), 정관수(60), 이수철(69), 이상세(80)+방주연(85), 총5명
- 수입 : 40,000원, 잔액 40,000원
산행코스는 계획상 원효릿지였으나, 인원구성 및 추운날씨를 고려하여
상장능선 종주로 변경하여 오붓한 등반이 되었다고 ..
2007-09 졸지에 막내가 된 만경대릿지
이름: 이수형
2007/9/24(월)
제목 : 졸지에 막내가 된 만경대릿지
전날 구질구질하고 바람이 심하게 불던 날씨가 씻은듯 없어지고
청명한 하늘이 가을을 보여주는 23일 오전 8시 50분 그린파크앞으로 가니 65 박현 형님과 70 영수형님이 먼저 도착해 계신다.
잠시후 68 곽민종형님이 오시고 이어서 87 석진호, 64 구..
Re.. 재학생 산행기2
이름: 손은혜
2007/9/12(수)
제목 : 9/9 도봉산 산행기
5시쯤부터 부실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해 7시쯤에 모인 사람들과 정신없이
짐을 챙기고 부실을 떠났다.
난 암벽화를 사기 위해 03김마루 오빠와 정신없이 먼저 9시쯤 도봉산 밑에 장비점에 들려
스텔스 창의 암벽화를 사들고 사는 동안 이미 도착해 기다리..
Re.. 재학생 산행기1
이름: 김지현
2007/9/11(화)
제목 : 9/9 산행기
아침 5시에 기상,
파티를 나누어 바위에 7시쯤 붙었다.
현암길 1피치를 가볍게 한 후,
03' 준식 형과 나는 형들과 함께 등반하기 위해 박쥐길로 향했다.
11시쯤 준비를 하고 11시 반부터 박쥐에 붙을 수 있었다.
형들은 오랜만에 박쥐에 오신다고 하셨는..
2007-08 응봉산 유람기
이름: 곽민종
2007/8/6(월)
제목 : 응봉산 유람기
응봉산(998.5M)을 유람하고 돌아왔습니다
정관수,구인모 형님과 저 그리고 현지에서 이상문과 함께 하였습니다.
8월3일오후1시5분 부구행버스를타고 8월5일 오후4시 동서울에 도착하였습니다.
울진행 강원여객버스는 휴가철을 맞아 고속도로 곳곳에 정체됨을 자기..
공지사항
HAC 운영위원회
좋은 소식,나쁜소식,환장할 소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