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총회에서 의결된 일요산행, 시행 1년만의 부활이다. 신입생 포함 재학생 3명에 회원 4명, 동문회 학생기자 그리고 와이프까지 모두 9명 인원 구성상 원효릿지를 어떻게 할까 고민된다. 영길형께서 숨은벽이 좋겠다고 하신다. 원효릿지보다는 함께 산행을 더할 수 있어서 전격 변경. 장모님 퇴원 일정으로 병원으로 향하는 진선형과 헤어져 버스정류장으로 출발한다. 송추행 704번 버스는 만원으로 한 대는 보내고 두번째 버스에 승차, 구파발 전에 이미 만차다. 앞으로 더 붐비면 집결지를 좀 더 도심쪽으로 바꿔야하지 않을까? 뉴타운이 들어선 구파발역을 지나는데 여전히 버스를 기다리는 등산객의 행렬은 끝이 안보인다. 산성입구를 지나서 효자리에서 하차, 벌써 10시 20분이다. 영길형님을 선두로 산행 출발. 어제까지 비가 내린 덕에 공기가 매우 상큼하고 계곡의 수량도 풍부하니 마음도 너그러워진다. 원효봉 갈림길에서 백운대 방향으로 진입, 물이 콸콸 넘치고 있는 계곡을 건너서 숨은벽 좌측 주능선을 올려친다. 숨은벽 깔닥고개? 경사가 심해서 시작부터 땀이 줄줄 흘러내린다. 그럼에도 앞 뒤에서 사진 촬영하느라 학생기자의 발걸음이 매우 바쁘다. 산은 거의 초보라는데 체력은 문제없어 보인다. 역시 젊음은 부러움의 대상이다. 주능선 이후부터 전라도 광주에서 새벽에 올라왔다는 일행들을 포함해서 본격적으로 붐비기 시작한다. 통과의례 첫번째 뷰포인트 도착, 전망은 역시나 훌륭한데 등산객들이 너무 많아서 줄서서 기다린다. 단체 사진 한 방, 그리고 상철이와 영길형님의 09 & 59학번 기념 쵤영. 자, 이제 또 출발합니다. 영길형님의 안내로 안전하게 우회코스를 택해서 숨은벽 대슬랩에 도착. 북한산관리공단 직원의 철저한 통제때문인지 릿지가 크게 붐비지는 않는다. 시간 관계상 재학생과 정완형을 릿지팀으로 하고 도보팀과는 백운산장에서 합류하기로 한다. 그런데 관리공단 직원 왈, '안전벨트와 핼멧이 없으면 올라갈 수 없습니다' 정완형 '20년 넘게 벨트 대신에 슬링으로 하고 다녔는데.. ' '구력은 인정해드리겠지만 슬링 폭 5cm 이하는 안됩니다' 하는 수 없이 벨트는 내것을 헬멧은 나중에 반납하기로 하고 공단직원 것을 빌려서야 통과. 오늘은 대학생 홍보대사가 된 지현 대사님(?)이 선등이다. ㅎㅎ 지현이가 가뿐하게 올라가고 이어서 다정이, 상철이와 연등하는 정완형의 완료 모습을 뒤로 하고 도보팀은 우회. 인수봉과 백운대 사이의 등산로가 아직까지도 질퍽질퍽하다. 이따금 길이 없는 등산로에서 무모함을 자랑하는 일부 등산객들의 행위에 눈살이 찌푸려진다. 샘터에서 시원하게 물 한모금 먹고 우측의 호랑이굴 입구를 지나서 백운산장으로 내려간다. 식사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릿지팀과 함께 식사하기로 했기에 산장에서 가볍게 요기만하고 릿지팀을 기다린다. 릿지팀을 기다리는 동안에 학생기자에게 HAC 홍보. 어느덧 시간은 3시를 넘어가고 30분 정도 남았다는 교신이후 한참만에 다시 인수산장으로 내려온다고 해서 급히 하산. 구조대 부근에서 배고픔으로 고생한 릿지팀과 합류, 계곡 옆 훌륭한 자리에서 늦은 점심 겸 저녁을 한다. 진선형이 보내준 복분자가 입맛을 돋군다. 잘 먹겠습니다~ 그래서 또 너무 많이 먹었다~ ㅎㅎ 식사를 마치고 하산, 도선사에서 도보로 우이동에 도착, 관수형과 학생기자는 먼저 가고 남은 사람들은 뚜레박에서 뒷풀이. 시원한 맥주와 함께 오늘의 산행을 마감한다.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ps. 토요일보다 많은 등산객으로 혼잡, 토요일 릿지/R.C 일요일 Walking으로 산행계획 조정 필요
77김진선
2009-05-25 15:20
함께 못해서 서운한 마음이야...
정완형 이상, 수고 많으셨고,
진우 이하, 수고 많았수다~!
정완형, 이제는 안전벨트 하나 장만하셔야겠습니다... ^^
古稀손영길
2009-05-25 21:24
최 진우 부회장의견 찬성, 토요일은 릿지/R.C 일요일은 맛있는 도시락을 꾸며 건강을 위한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산행
물곰-한우섭
2009-05-27 12:54
오랫만에 산행기 접해봅니다~ 저도 진우 의견에 전적으로 찬성합니다..
올해 역시 거의 참석 못 하고 있지만.. 최대한 시간내서 동참하겠습니다~~^^
[정기산행공고] 1/8-9 명성산 도보산행/바름폭등반
1월 2째주 산행은 화천 딴산인공폭으로 계획하였으나좀더 가까운 곳에서 도보산행과 빙폭등반을 겸하기 위해포천 명성산으로 결정하였읍니다. 일정은 토요일 출발팀과 일요일 출발팀으로 구분하였고일요일 출발팀은 토요일 출발팀과 합류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토요일 출발팀은 산정호수 오토캠핑장(한화콘..
Re..제 정신이 아닌 듯 함
토요일 아침에도 비가온다.
벌써 몇일째야 이거 오늘 산에 가기로 했는데
한중일 대학생 캠프에 참가할 학생 훈련이 있는날이다.
대충 빈둥대다가? 우산을 쓰고 출발을 한다.
속으로는 지금야영장에는 벌레가 무쟈게 많을텐데 하고 투덜대며.
야영장에 도착을해서 저녁 먹고, 등등 하다가 잔다
그래도 새벽까지 비가..
2006-12 안나푸르나라운드,랑탕 트레킹
이름: 곽민종
2007/2/1(목)
제목 : 안나푸르나라운드,랑탕 트레킹
매우 늦었습니다 작년 12월18일 인천을 출발하여 금년 1월9일 서울도착하였는데 이제 소식을 전하게되 매우 미안합니다 간단히 일정만 보고드리겠습니다.
제1일 12월18일 서울 -- 카투만두 (KAL 직항편이생겨 편리함)
제2일 12월19일 카투만두..
2007-06 킬만 1차 산행기
이름: 06박태준
2007/6/25(월)
제목 : 6월 24일 산행기
비가 온다는 일기 예보에 조금 걱정을 하며 우산과 윈드자켓을 배낭에 넣고 8시에 집에서 나와 학교로 향한다.
김밥 몇 줄 사서 부실에 있으니 얼마 안 지나서 선미 누나가 들어오신다. 김밥 한 줄씩 먹고 학교 앞 도시락 가게에서 도시락 하나씩을 사고 음료수..
Re.. 산행결과
9/27(일) 안산팀 합동산행.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 아침부터 잔뜩 흐리고 높은 습도탓에 매우 끈적거렸지만
인수 대슬랩에 도착한 순간 말끔하게 씻겨 날아가버렸습니다.
햇살이 없는 가운데 시원한 가을 바람이 솔솔~
끝내 비는 오지 않았고 덕분에 깔끔하게 산행을 마무리했습니다.
모처럼 고요했던 인수봉..
2007-08 응봉산 유람기
이름: 곽민종
2007/8/6(월)
제목 : 응봉산 유람기
응봉산(998.5M)을 유람하고 돌아왔습니다
정관수,구인모 형님과 저 그리고 현지에서 이상문과 함께 하였습니다.
8월3일오후1시5분 부구행버스를타고 8월5일 오후4시 동서울에 도착하였습니다.
울진행 강원여객버스는 휴가철을 맞아 고속도로 곳곳에 정체됨을 자기..
2007-02 한라산 산행
이름: 이상세
2007/2/28(수)
제목 : 한라산 산행
2월 23일 금요일
인천 연안부두에서 23명이 모두모여서 저녁 7시에 인천항을 출발을 한다.
3등 칸 재미있는 곳이다.
한 20명이면 적당하겠건만 57명의 인원이라니..
그래도 이 주 전에 경험이 있었던 무교 부부의 선전 덕분에 이벤트 룸의 가장 좋은 장소에서..
[산행공지] 8/23 토요정기산행
뜨겁던 여름도 이젠 물러가고 아침 저녁으로 서늘해졌습니다.
본격적인 가을 날씨는 아니지만
산행하기에는 좋은 날씨인듯 합니다.
금번산행은 모처럼 불광역에서 북한산성 매표소 방향으로 계획을 잡았습니다.
총 산행시간은 대략 6시간 정도로 예상됩니다.
선후배님들의 많은 참석바랍니다.
1. 일 시 : 8/23..
[산행공지] 1/24 토요산행 및 맥킨리 훈련(4차)
금번 산행은 수락산 빙벽등반 및 도보산행입니다. 장암역에서 석림사 방향으로 오르다가, 빙벽등반이 가능한 곳에서 1차로 훈련하다가 점심식사후 수락산 정상을 거쳐 당고개 전철역 방향으로 하산 예정입니다. 많은 참석바랍니다. 1. 일 시 : 1/24(토), 10:00 집결 2. 집결지 : 장암역 매표소 입구 3. 코 스 : 장암역- 석림..
★[산행 변경공지] 추모산행코스 변경 공지★
7/12일 추모산행시 오전에 불광역에서 출발하여 우이동 추모비로
오는 코스가 다소 무리가 있다는 형님들의 지적도 있고,
젊은(?) 혈기만으로 땀 좀 흘려볼 요량으로 심사숙고하지않고
경솔하게 무리한 코스를 계획하여 더운 여름날 괜한 걱정을
끼쳐드린점에 대해 죄송한 말씀 올립니다.^^!
이에, 다음과 같이 계획..
2005-10 비온 뒤 안개속의 천화대 릿지등반
이름: 정무교
2005/10/2(일)
제목 : 비온 뒤 안개속의 천화대 릿지등반
여름 동아실 산간학교 때부터 시도했던 천화대 릿지등반, 10월 연휴에 드디어 성보형, 민종형과 함께 출발하게 되었다.
9. 30일 저녁 8:00 내 사무실에서 만나기로 했으나 하루종일 적지않은 비가 내린다. 일기예보는 천화대를 가기로 한 10. ..
창립 기념 사량도 산행
이번 산악회 창립 기념 행사로 23일~24일 이틀간 통영 사량도(398m)에 동행한 후배님들과 그리고 재학생들
수고 많았고 이번 행사을 주관한 성 인석 회장 이하 석 진호 사무국장과 김 도영 사무차장 질서있고 무사히 즐거운 산행을 이끌어준데 감사드리며 특히 우리의 입과 귀를 즐겁게해준 이 영수 전 회장에게 고마움을 ..
2007-09 졸지에 막내가 된 만경대릿지
이름: 이수형
2007/9/24(월)
제목 : 졸지에 막내가 된 만경대릿지
전날 구질구질하고 바람이 심하게 불던 날씨가 씻은듯 없어지고
청명한 하늘이 가을을 보여주는 23일 오전 8시 50분 그린파크앞으로 가니 65 박현 형님과 70 영수형님이 먼저 도착해 계신다.
잠시후 68 곽민종형님이 오시고 이어서 87 석진호, 64 구..
공지사항
HAC 운영위원회
숨은벽 릿지 산행결과입니다. 
77김진선
古稀손영길
물곰-한우섭
7/26 일요일 정기산행 공지
사무국
세모씨
87김도영
손은혜
(59)손영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