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산행은 OB형들과 함께하는 산행이었다.
한동안 시험기간이어서 산행을 한주 쉬었던 나는 사실 조금은 걱정이 되었다.
산에 다닌지 얼마 안된 사람일 수록 한주 쉴 때마다
다음 산행이 많이 힘들게 느껴진다고 지현언니께서 말씀해 주셨기 때문이다.
당일산행이 처음이었던 나는 아침 일찍 부실로 향하는게 익숙치 않았다.
일찍일어나기가 무척 힘들었다.
이런 나를 예상하셨는지 은혜언니께서는 전날 나에게 늦지 말라 신신당부를 하셨다.
시간에 맞춰 도착한 나는 짐을 꾸리고 드디어 북한산을 향해 출발했다.
북한산에 도착해 보니 아직 아무도 도착하지 않으셨다.
그렇게 한 5분쯤.. 수철이 형이 OB형들 중 가장 먼저 도착하셨다.
수철이 형께서 음료수를 사주시겠다며 우리 모두 편의점으로 데려가셨다.
음료수와 아침에 오다가 산 김밥을 먹으며 편의점에 앉아 있자
ob형들께서 한두분씩 도착하셨다.
예전에 미리 뵌분도 계시고 처음 뵌 분도 계셨다.
편의점에서 한 한시간 정도 머문 뒤 드디어 종주를 시작했다.
이번에 갔던 길은 처음 가보는 길이었다.
걷는 중에 태준오빠께서 이 길이 이번 알파인 때 종주할 길이니 잘 봐두라고 하셨다.
그래서 잘 기억해두려고 노력은 했는데.. 기억이 날지는... 자신이 없다...;;
종주는 힘이 들었지만 다행히 걱정만큼은 아니었다..(너무 겁을 먹었던거 같다;)
그런데 도봉산에 비해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조금 불편했고 날씨가 그리 좋지 못했다.
은혜언니는 이런 날씨가 자신은 가장 싫다고 하셨다.
그리고 이런날씨에는 절대 바위하는 게 아니라고도 말씀해 주셨다.
언제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말씀도 덧붙이셨다.
언니 오빠 그리고 오비형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벌써 점심먹을 시간이 되었다.
사실 점심먹기는 약간 이른 시간이었으나 많이 이르진 않아서 그냥 먹기로 했다.
점심 먹을 장소에서 조금만 걸으면 아주 경치가 좋은 곳이 있다고 해서
점심 먹기 전에 잠깐 은혜언니와 그곳에 갔는데 정말.. 정말 멋있었다.
좋은 경치를 보고 돌아오니 이미 오비형들께서 점심먹을 준비를 다 하셨다.
제일 막내인 내가 해야하는 건데.. 좀 죄송했다.
맛있게 점심을 먹고 있는데 빗줄기가 굵어졌다. 미리 점심을 먹기로 한게 다행이었다.
오늘은 모든 선택이 참 적절했다. 바위를 안하기로 한 것, 미리 점심을 먹기로 한것
모두 다 날씨를 봤을 때 참 적절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막걸리도 마시고, 현이 형께서 가져오신 라면도 먹고 참 좋았다.
다 먹고 난 뒤 우리는 도봉산 쪽으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우습게도 내려오니까 날씨가 점점 좋아졌다. 은혜언니께서 그래도 시간상 바위는
못했을 거라 하셨다.
다 내려와서 우리는 해산물을 파는 가게로 들어갔다. 산에서 내려와서 해산물 가게로
간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번산행은 정말 '처음'인 것들이 참 많았다.
형들은 산악부 걱정을 많이 하셨다.
나중에 진호형께서 재학생들만 따로 술을 사주셨는데
진호형 역시 산악부에 대한 걱정, 고민이 많으셨다.
특히 모두들 신입생이 안들어 오는 것에 대해서 많이들 걱정하셨다.
내가 최선을 다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졸업한지 한참이 지나셨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모여서 산행을 가시고
함께 술을 마시는 OB 형들..
나도 몇 십년이 지나도 저렇게 산악부 활동을 하고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럴수 있도록 지금 최선을 다해야 겠다.
[산행공지] 4/11 토요산행, 원정대 훈련(토~일) 산행
금주 산행은 우이동에서 북한산성방향으로 넘어가는 종주 산행입니다.
당초계획은 인수봉 고독의길 등반이오나
맥킨리 원정대원들이 금주 토요일 산행이 곤란하여 계획을 변경하였습니다.
원정대는 토요일 낮에는 식량 및 장비 구입 등의 원정준비를 해야하므로
토요일 저녁에 야영등반을 들어가서 일요일날 고독의..
4월 재학생 합동 산행 - 장다정
안녕하세요~
저는 07학번 장 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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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산행은 OB형들과 함께하는 산행이었다.
한동안 시험기간이어서 산행을 한주 쉬었던 나는 사실 조금은 걱정이 되었다.
산에 다닌지 얼마 안된 사람일 수록 한주 쉴 때마다
다음 산행이 많이 힘들게 느껴진다고 지현언니께서 말씀해 ..
백두대간 종주를 마치며...
백두대간 종주를 마치며
마치 어제 마지막 구간인 신선봉 너덜지대를 아직도 걷는 착각속에 대간 산행을 마무리 했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2008년 10월 친구랑 설악산 대청으로 해서 공룡능선을 산행하고 내려 오는 길에 장난삼아 얘기 꺼낸 백두대간 산행을 그해 겨울 12월 지리산 성삼재를 시작으로 의욕왕..
Re.. 정발산역 08:14->화정역 08:25->불광역 08:45
일산팀은 제목의 열차시각표대로 이동하자.
내가 정발산역에서 타면서 진호랑 진성이한테 승강장 번호 문자 보내줄게.
(보고잡으면 그 칸 타고, 비기 싫으면 그 칸 피하믄 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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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9김진성] [산행공고]노적봉 암벽등반 (2010-04-15 15:11)
안산팀에서 이번주 노적..
[산행공고] 의정부 가래비폭 2/13(일)
화천딴산빙폭으로 갈 예정이었으나참석인원이 적어 일요일 당일 의정부 가래비폭으로 일정을 변경합니다.빙벽훈련을 하고 텐트에 않아서 삼겹살도 굽고 하지요.. - 일시 : 2/13(일) 개별집결- 장소 : 의정부 가래비폭- 준비물 : 개인장비. 그리고 안주 [가래비폭 가는길]
소재지 : 경기도 양주군 광적면 가..
4/30 총동문회 동행 산행 안내
4월 운영위원회 결과 공지시 간략공지해 드렸던 총동문회 동행산행 안내를 올립니다.총동문회에서 주관하여 산행은 진행되며,저희 산악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한 만큼 많은 회원들께서 참석하시어 즐거운 산행이 될수 있도록 했으면 합니다.공식 HAC 합창단, 밴드들께서도 출정하시어 한양대학교 지회인 산악회의 즐거운..
Re..설악산릿지등반 진행사항
어프로치
공원 입구에서 비룡교를 지나 비룡폭포로 가다가 두번째 상점 공터에서 토왕골로 접어든다. 육담폭포를 지나 비룡폭포 밑 2개의 철다리 중 아래쪽 철다리 건너
급경사를 잠시 오르면 계속 올라가는 길과 계곡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여기서 계곡으로 내려서면
바로..
2007-07 킬만 2차 산행기
이름: 06 박태준
2007/7/20(금)
제목 : 킬만 2차 훈련 산행기
저번 킬만 훈련 산행 때와는 달리 날씨는 맑다.
범준(02)형, 선미(03)누나와 함께 부실에서 출발한다.
지하철에서 김밥 한 줄씩 먹고 우이동으로 향한다.
그린파크 앞 다리에 도착하니 몇몇 분의 형들이 오셔서 기다리고 계셨다.
몇 분 정도 더 기다리..
9/24-25 장거리 산행(1박2일) 공지
추석 명절 즐겁게 보내셨습니까?8~9월 휴가철, 추석명절 등으로 산행 기회가 부족했던것 같습니다. 산행계획에도 공지되어 있는바와 같이9/24-25(토,일) 장거리 산행 계획을 아래와 같이 공지하오니많은 참여 바랍니다. 1. 산행장소 : 설악산 장수대 릿지 등반2. 산행일시 : 9/23-25(토, 일)21박3일3. 일정계획 :..
Re.. 산행결과
11/8 북한산 원효릿지(원효봉-염초봉-백운대)를 다녀왔습니다.
일기예보상 춥다고 했던 날씨가 아주 포근 했습니다.
덕분에 땀이 비오듯 했고,
몸안에 있는 찌든 노폐물이 쫙쫙 빠져나가는 듯 상쾌했습니다.
오랫만에 한우섭형님께서 오셨습니다.
마라톤 이란놈만 사랑하시지 말고 저도 좀 사랑해 주십시요.ㅎㅎ
..
제주지부 회동 및 한라산 등반
지난주말 모처럼 시간이 나서 가족과 함께 제주도에 다녀왓습니다.제주지부장이신 김문환형과 형수님 그리고 김대성회원과 함께 줄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특히 제주도의 돼지 삼겹살과 기막힌 회맛은 서울에서 맛 보기 어려운 최고 맛있었구요 다음에 또 먹으로 가야 될 것 같습니다. 아울러 내친 김에 한라..
설악의 몽유도원도
저녁에 학교에서 모두 모여서 다은이의 배웅?을 받으면서 동아실로 향합니다. 위로부터 진정완, 이상세, 박태준, 조정헌, 이다인, 김지훈, 오영재 일곱명이 한차로 이동을 합니다. 11시가 되어서야 동아실에 도착을 해보니, 불과 일주일 전만하여도 너무 더워서 힘들어 했는데 날씨가 무척..
[산행공지] 3/13(토) 북한산 종주
2/28(일) 수요산행팀 합동(초청)등반시
많은 회원들께서 참석해 주셔서
모처럼 흥겨운 산행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금주 산행은
당초에는 3월초의 따스한 햇볕을 받으며
쌈박하게 만경대 릿지 등반을 할 예정이었으나
때아닌 폭설로
안전을 생각하여 도보산행으로 계획을 변경코자 합니다.
더군다나 일기..
창립기념산행 참가자 현황-등록하십시요
음식준비 등의 행사준비를 위하여 참가인원을 파악하고자 하오니댓글로 참가여부 올려주시기 바랍니다.또는 문자 주십시요 석진호 010 8144 3563김도영 010 3958 8685 김종현 010 2313 0708 <<참가자 명단>><원로그룹>49 이 문형54 전 담59 손 영길59 이 종만59 주 선억&..
공지사항
HAC 운영위원회
[정기산행]8/29 송추-우이암코스
사무국
82-성인석
77김진선
세모씨상세
(59)손영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