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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석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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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04-11-08 (월) 20: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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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1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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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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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산행기
▨ 훈련산행기(11월6, 7일)
훈련참가자 : 이상세, 석진호, 김항기, 김일홍, 김형철, 홍석훈
토요일 오전10시 경희대학교 수원캠퍼스내 저산소, 저기압실에 훈련차 방문하여 4000m 고소의 조건을 체험해 보았다. 정말 현지에서의 고소와 같은 느낌일까? 상당히 궁금하다. 처음 1시간 동안은 자전거타기를 하면서 훈련을 하고나니 머리가 멍해지면서 잠이오기 시작한다. 산소량이 줄어들어서 그런것 같다. 30분 정도를 졸다가 다시 가볍게 운동도 하고 음악감상, TV시청 등 을 하면서 4시간 동안의 탱크실에서의 훈련을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뒷골이 조금 땡기는것이 기분이 좋지않다. 오늘 산행에 지장이 있을것 같은 예감이 든다(그러나 막상 산행때는 이상하게도 숨쉬기가 편하고 몸이 가볍다. 머리는 여전히 띵하지만... 고소의 조건에서는 혈액내에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이 증가하므로 평상으로 돌아오면 일정시간동안은 체내에 산소공급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운동량이 많아도 힘이 덜 든다고함.)
오후 5시 용산역 고속철도 대합실에서 종민형, 진호, 석훈, 종호, 형철, 일홍이 음식점에 둘러 앉아 정찰시 해야될 일에 대하여 종민이형으로 부터 상세한 얘기와 체크리스트 작성지시를 받고 야간산행을 위해 불광역으로 출발한다.
밤 9시 30분 상세형, 진호, 석훈, 항기, 형철, 일홍 총 6명이 구기동 매표소에서 대동문을 향해 출발하여 대남문, 대성문, 보국문을 지나 대동문에 도착하니 11시가 넘었다. 서둘러 우이동으로 내려가야 쇼핑도 하고 따뜻한 국밥이라도 한그릇 먹을수 있을것 같다. 속도를 내어 진달래 능선으로 내려간다. 한참을 내려가다 보니 백련사 매표소 방향(아카데미 하우스 방면)이다. 빽... 허걱...
우이동에 도착하니 12시 10분이다. 구 6번 종점 근처의 24시간 음식점으로 들어가 감자탕으로 푸짐한 야참을 먹고 우이암으로 가려니 야영할 곳이 마땅치 않다.
괜히 어설프게 야영하고 밥해먹다가는 관리공단에 계시는 79 이수형 형한테 본의아니게 또 신세를 져야할것 같아서 인수봉 야영장으로 계획을 변경하고 도선사까지 이어지는 지루한 포장도로를 빠른속도로 올라간다.
야간에 북한산을 올라가면 깔딱고개를 올라서서 가쁜숨을 고를때는 사방이 조용한데 30여 미터를 내려가면 야영장에서 부터 시끌벅적하게 소리가 들려온다.
그때서야 역시나 조용할리가 없지 라는 생각과 함께 달짝찌근한 소수맛이 머리에서 목구멍으로 빠른 속도로 지나간다. 쩝...
구조대 위쪽 구석진 곳에 자리를 잡고 한잔두잔 소주를 마시다보니 벌써 시간이 4시가 되간다. 내일을 위해서 조금만 더 마시고 자자.... 어라 5시네.. 그만자자.
11월이라 제법 춥다. 동아실의 모닥불이 생각난다. 동아실..
11/20 - 21은 훈련산행을 통해 다져진 알통과 근육을 동아실의 모닥불과 인디언사우나로 좀 풀어주고 다가오는 본격적인 겨울시즌을 위하여 향후 계획과 원정과 관련한 내용들에 대해 서로 얘기하는 시간을 갖아야 겠다.
"상세형! 11/20-21일은 훈련산행을 동아실에서 하는건 어떠세요?" 조오치..
눈을 뜨니 해가 중천에 가까워져 있다. 날씨는 더없이 좋다.
오늘 훈련은 크레바스 통과, 구조, 탈출방법 등에 대한 이론과 실습을 해보려 했으나 실습은 적당한 장소를 찾기가 어려워 이론에 대해서만 간단하게 얘기하고 하중훈련으로 대체하였다.
만경대 릿지 초입까지 백운대 오르는 등산로 좌우측 능선으로 올라가 위문에서 용암문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 하산을 시작하여 도선사매표소를 거쳐 구 6번 종점에 3시경에 도착하여 족발과 곱창전골로 영양보충후 산행 종료.
 곽민종: 나도 원정대 꽁무니나 졸졸 따라댕기고 시푸다...그러나 가랭이 찌져질까바 -[11/10-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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