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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김종오
ㆍ작성일 2007-07-07 (토) 14:48
ㆍ추천: 0  ㆍ조회: 547      
ㆍIP:
2007-06 김종오(72)회원 소식
이름: 김종오
2007/6/27(수)

제목 : 4년간의 서울생활을 마감하며...  

 불교에서 말하는 다시 인간으로 거듭 태어난다면, 한양대에 들어가 산악회 서클에 가입하여 한껏 바위도 오르고
선배님들도 알고 했으면 하는 말을 몇번이나 했는 기억이 있읍니다. 과거 산에 한창 다닐때, 우연히 우리 동기들과
같이 미팅을 했었는데 그때만해도 주로 대화로 나누는 말들이 취미가 무어냐? 써클에는 어디에 들었냐? 등이
었읍니다. 그래서 우리 동기들이 산악부에 있다는 것을 아는 파트너들이 묻기를 "취미가 산이라고요?" 라고 하는
말에 "산은 취미나 특기가 아니라 바로 나의 생활에 일부"라고 말한 기억들이 있읍니다.

산악회의 고생과 배움과 찬란한 추억과 경험을 토대로 저의 직장생활도 신입사 하여 지금까지 근 30년을 한직장에서
일편단심 한우물을 파며 지내왔으며, 이제 정년을 1년 반 남겨두고 세속의 무상함을 느낄락 말락 할때인것 같읍니다.

서울로 입성한지 엊그제께 인것 같았는데 벌써 꼭4년이 되었네요. 빠르면 7월9일자로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건설현장의 T/A(Technical Assistance : 기술지원) 요원으로 3~5년간 내려갈려고 합니다. 그간 4년간 서울에서
지낼동안 한총연(한시적인 총각 연합회) 회원이자 국내판 기러기 아빠로 마음 쓸쓸히 지낼뻔 했는데 우리 산악회가
있었기에, 또 여러 선.후배님들이 계셨기에 나의 일생에 찬란하고 보람된 한페이지를 긋고 집 근처인 부산에서
얼마 되지않는 고리 현장으로 가게됨에 너무나 고마움과 감사의 말씀을 전하옵니다.  

우리 산악회의 원로 형님들! 지난 몇번의 산행에서 저의 철없었든 행동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하며 널리 용서와
이해를 바라오며, 그리고 그간 매월 2째 수요일 열렸든 이수회 회원님들! 이제 자주뵙지 못해 너무 너무 죄송하게
생각하며 총무를 이태우회원에게 기 인수가 완료되었읍니다.

아무쪼록 4년동안 저가 너무 많은 실례를 범하고 내려 가는점 하늘같은 마음으로 잘 이해해 주시길 바라오며,
우리 산악회의 발전과 회원님들의 가족에 두루 평온하심과 건강 하시길 간절히 기원 하옵니다.

                                                          '72.  김  종오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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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민종: 그래 졸업하고 서울와서지내는 4년간 고생만이해따...가기전에 술한잔 하자꾸나...  -[06/27-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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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교: 그동안 혼자 생활하시며 고생 많으셨을텐데  가족들과 함께 하게 되심을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산악회를 사랑하는 그 열정, 변치않고 같이 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  -[06/29-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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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인: 서울에 계시는 동안 좀 더 적극 도와 드렸어야 하는 마음이 앞섭니다. 신고리원전으로 가 계시는 동안에도 건강에 유의하시고 가족분들과 좋은 시간 많이 많이 갖으시길 기원합니다. 고리쪽으로 출장가게 되면 꼭 연락 드리겠습니다. 화이팅하세요!!!  -[06/30-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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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철: 형! 자주 찾아뵙지 못해 죄송합니다... 송별회에는 기필코 참석하겠습니다.  -[06/30-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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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현: 고리쪽으로 내려가셔서도 더욱 건강하세요~~  -[07/01-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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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길: 그동안 객지에서 수고 많었네, 항상 건강에 유의하길 부탁하네.  -[07/0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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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석: 종오형 내려가셔도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이 되시길 바라며 다음에 뵙때까지 건강하세요  -[07/02-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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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한: 적극적인 활동으로 이수회를 궤도에 올려놓았는데 내려 간다니 많이 서운하네. 송별산행도 있다니 거기서 한잔하며 보게나.   -[07/02-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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