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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윤종성
ㆍ작성일 2011-01-23 (일) 13:30
ㆍ분 류 일반
ㆍ추천: 0  ㆍ조회: 1506      
ㆍIP: 61.xxx.219
Re..2011년 새해 인사 드립니다
울 회장님 멋지십니다. HAC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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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2-성인석] 2011년 새해 인사 드립니다 (2011-01-01 06:41)
사랑하는 한양대학교 산악회 회원님께
다사다난 했던 2010년도 어느덧 모두 보내고 희망의 새해를 맞이하는 이 시점에 선후배님께 인사 드립니다.

2010년에는 개인적으로 백두대간을 둘째 아들과 종주하는 의미 있는 해이기도 하였지만 저희 산악회에서도 새로운 시도와 변화를 함께하는 즐거운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먼저 안산캠퍼스와의 화학적(?)인 융합을 시도하여 그 동안 침체기에 있었던 OB산행이 활성화되었고 산악회 활동에 서로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매년 1월에 한 해를 시작하면서 50년 학번 형님들께서 물심양면으로 애써주시는 산악스키행사가 내년에는 더욱 더 확대되어 재학생까지 참여하는 행사로 발전하게 되었고, 723학번 형님들께서 재학생시절보다 더 왕성한 결속력을 발휘하여 산악회 행사에 많은 애정을 표하여 주셔서 내년에는 함께하는 산악회를 위한 바람몰이에 중추역할을 해 주실 것이라는 큰 기대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나이를 잊어 버리신 것 같은 수요산악회의 열성적인 산악활동이 산악회의 각종 미디어(?)를 통하여 전파되면서 산악회의 선후배님들께 많은 자극과 동기유발을 시킴으로써 많은 이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내, 외에 계신 선배님들께서 지속적으로 장비를 지원해 줌으로서 한 가족과 같은 분위기가 더욱 무르익었고 별도의 모금운동을 하지 않아도 마치 서로 경쟁하듯이 산악회 발전기금을 내주신 선배님들께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이 기회를 빌어 드립니다.

올해에는 특히 재학생 농사가 풍년인 해로 전임 회장님 및 산악회 전체적으로도 노력하였지만 특히나 몇몇 분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애정으로 재학생의 활동이 기사회생하게 되어 또 한번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10여명이나 되는 신입생으로 알파인 스쿨 때 부족한 Leader와 Sub-leader를 걱정하여야만 했으며 갑자기 늘어난 등반인원으로 부족한 장비에 대한 고민을 산악회가 고민하여야만 하는 즐거운 일도 있었습니다. 재학생과 함께한 하계등반 말미의 동아실 방문은 너무 많은 인원으로 인해 동아실에서 잠자리를 걱정할 정도로 성황을 이루었고 연맹 체육대회에서도 거뜬히 재학생 구성만으로도 모든 경기에 참석할 수 있을 정도로 재학생 산악부가 스스로의 힘으로 우뚝 설 수 있는 기반이 다져져서 기분 좋은 해가 되었습니다.

가을 여행으로 떠난 샤랑도 장거리 산행은 2박2일의 44시간 중 40여 시간을 멋진 음악과 맛있는 음식을 즐긴 기록적인 단체여행이 되었으며 2010년 송년회에서는 집행부의 예상보다 두배 이상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주셔서 주변 중국음식점에서 음식을 긴급하게 공수하여야만 할 정도로 성황리에 진행되는 등 올해 2010년 많은 선후배님의 애정과 참여가. 빛을 발한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따뜻하고 정감이 넘치는, 그래서 한양대학교 산악회의 문화를 살려서 새롭게 열리는 2011년에도 항상 즐겁고 함께하는 산악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위한 5대륙 최고봉의 마지막 정점인 아콩가구아를 등반하고자 합니다.
먼저 한인석회원께서 현지에서 정찰임무와 함께 등정을 준비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산악회 본대는 2011년 12월 장도에 오를 예정입니다. 대원 선발 및 훈련은 시작되었으며 성공적인 등반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선후배님들의 지속적인 애정과 관심을 부탁 드리며 2011년에도 산에서 자주 뵙기를 희망합니다.
산악회 선후배님과 가족 모두 건강하고 평안하시기 바라며 하시는 일 모두 잘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한양대학교 산악회 회장 성인석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