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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두산 유람1 |
| ㆍ작성자: 81정무교 |
ㆍ작성일: 2008-09-18 15:21 |
ㆍ조회: 969 |
| ㆍ추천: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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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추석연휴에 한국엔 못가고 12일 저녁 회사 관련 지인들과 홍어삼합에 소주한잔 하다 문득 눈이 맞아 백두산엘 가기로 했다.
연휴 첫날인 13일. 아침일찍부터 이사할 집으로 짐좀 옮기고 11:00에 같이 갈 부부를 만나 백두산으로 출발.
네비게이션이 있어 찍어보니 대략 650Km. 심양~통화~백산~무송현~이도백화까지 가는 여정.
그리고 고속도로, 국도, 1000m 고원 삼림속의 비포장 도로를 달려 무려 8시간 만에 이도백화(얼다오바이허)에 도착. 1박.
아침 일찍 다시 한시간을 달려 장백폭포 주차장에 도착.
중국쪽에서 백두산을 오르는 코스는 세군데 북문, 서문, 남문 코스로 그 중 북문코스(아래 사진의 좌측)가 천지와 장백폭포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가장 일반적인 코스이다.
여기가 북문코스의 입구이다. 대략 해발표고 1,200m.
입장료가 100원, 버스비가 80원, 그리고 천지를 올라가는 코란도형 차비 68원 모두 248원(한화 41,000원).
대형버스를 타고 삼림도로를 약 한시간 올라 간 끝에 도착한 출발점, 장백폭포와 천지를 가는 길이 갈리는 곳이다. 좋은 날씨에 일요일이면서 연휴라 사람들이 너무 많다. 대략 해발 1,800m 정도.(오랜만에 고도계시계가 실력발휘!)
드디어 천지로 간다. 양복을 그럴듯하게 차려입은 운전사가 모는 코란도형 차는 마치 레이스를 하듯 산길을 엄청난 속도(거의 시속 80km?)로 달린다. 집사람은 연신 '엄마야!'를 연발하고.
드디어 천지 아래 도착! 바람이 차다. 자켓에 모자에 장갑까지 낀다.
'아! 드디어 민족의 영산, 백두산의 천지를 직접 보는구나!'
그리고 눈앞에 펼쳐지는 천지의 모습! 09:30의 이른 시간이라 아직 가스가 약간 남아 있긴 하지만 오히려 그것이 더욱 더 깊은 감흥을 일으킨다.
그리고 기념사진 몇장.
그리고 천지를 본 기념으로 술한잔에 컵라면!
그리고 자리를 옮겨서 또 몇 장!
여기서 일단 문을 닫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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