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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김종민
ㆍ작성일 2005-02-09 (수) 11:50
ㆍ추천: 0  ㆍ조회: 961      
ㆍIP:
원정대 한라산 훈련등반 마치고 복귀
HAC 선배님 후배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에베레스트 원정대가 한라산에서 1월30일부터 2월7일까지 9일간의
동계3차 훈련을 마치고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입산 첫날부터 연속 4일간 계속된 눈과 강풍은 희말라야와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어 훈련하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물론 대원들은 아주
많은 고생을 했지만. 쌓이고 쌓이는 눈은 자고 일어나면 텐트가 반쯤
묻혀 버리고 가는 길마다 모두 러셀을 해야되었고 사람이 다니지
않았던 길은 한 번 빠지면 나오기도 매우 버거운 상황이었습니다.

5일째부터는 날씨가 매우 좋아서 백록담과 장구목 일대의 설원은
눈이 많이 쌓이고 설벽의 경사가 심한 곳도 많아서 설벽 훈련하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설상보행,설벽등반,설벽하강,자기제동,확보훈련
안자일렌,빌레이,SNOW BOLLARD 하강,글리세이딩,크레바스탈출
등  거의 대부분의 설벽훈련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원정훈련의 하일라이트는 설악산에서와 마찬가지로 역시
7~8일째의 정상공격훈련으로 무박2일로 CAMP 4 에서 정상까지
그리고 다시 CAMP 4까지 하산하는 시간을 가정한 훈련이었습니다.
2월5일 훈련을 마치고 저녁식사후 휴식을 취하다 밤9시 CAMP
SITE(CAMP 4 가정)를 출발하여 장구목 - 윗세오름대피소-어리목
(01:30분) -횡단도로 1100고지 -영실입구(05:40분)-영실매표소
(06:30분)-영실-윗세오름대피소((10:40)-장구목-백록담 북벽
(힐라리스텝가정)을거처 정상(14:00)-CAMP SITE(용진각대피소15:00)
-중식-관음사 매표소(19:30) 로 이어진 약36시간 22km 에 걸친 정상공격
훈련이었습니다.
잦은 야간 훈련 그리고 잠도 충분히 못자고 계획된 시간과 일정에
따라 실전보다 더 강도있는 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복귀하게
되어 대원 및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제주도에 도착해서 일요일인데도 불구하고 환영해주시고
그리고 하산하여서도 역시 제주도 회까지 대접해주시며 차량이동
등 많은 도움을 주신 제주지부 김문환형,김대성,권순철회원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한라산 훈련에 때 맟춰 전대원에게 고가의
선글라스와 고글을 지원해 주신 윤종성 형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이번 훈련으로 에베레스트 원정대의 장기훈련은 완료되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원정에 관한 행정 장비 식량 등 모두 준비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회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2005에베레스트 원정대
김 종 민


`59 손 영길: 에베레스트 원정에 대비해 열심히 훈련하는 대원 여러분께 노고와 제주 지부 후배님들에게도  박수를 보냅니다.아무쪼록 굳건한 한양 인의 기상을 보여주기바란다.떡국 많이 먹고 힘내라.젊었으면 따라붙고싶다.    -[02/09-16:41]-
반기운: 최선을 다하는 형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Go 종민 Go 종민 Go.  -[02/10-12:38]-
성인석: 설악산에 이어 한라산에서도 훈련다운 훈련을 한 모습을 보니 듬직하기 그지없습니다. 계속 화이팅 바랍니다.  -[02/10-13:14]-
최진우: 3차까지의 동계훈련 깔끔하게 마무리했네요.
     모두들 수고 많았습니다. (발대식 날짜 연락주기 바랍니다)  
     ps. 제부지부의 지원에 감사드립니다.       -[02/11-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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