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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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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09-06-06 (토) 06: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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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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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121.xxx.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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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의 성원에 힘입어 잘다녀왔습니다
회원 여러분 !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무사히 등정을 끝내고 돌와 왔습니다.
공동 장비들이 젖어 있어서 장비 말리고 이제서야 인사 드림을 죄송합니다.
출발시부터 엥커러지 공황에서 beef 가들어가는 라면 스프 까지 모두 압수 당하고
그동안 3개월간 준비한 식량을 와실라에서 재쇼핑 ,재포장 ,
너무 급히서두르다보니 많은 식량을 델키트나에 두고 최소한의 식량만으로 해보고자하는 우매하고 성급한 판단 에서부터... c3 에서 만난 3일간의 스톰(storm)...
예기치못한 장비의 분실..
가져온 통신장비 및 전원 장치의 불통.....
하루만 빨랐어도 일주일은 당길수 있었는데....정상일 하루 놓쳤으면 앞으로도 10일은 더 있어 야할텐데..
하산시에 만난 눈보라와 화이트 아웃....반나절 걸었는데 그자리 그곳...
Gps 갖고 있는 외국대와 극적인 만남과 위기에서 탈출...
눈속에 묻힌 5일간의 구속... 매일 매일 탈출을 위한 활주로 공사....
돌아올때 몇명은 귀국이 어렵다는 비행기표 No seat, No Confirmation ...., Zero chance....
모두가 어려운 고비 였으나 회원들의 지지와 성원이 있어서 모두가 잘 해결 되었습니다
등반기간중 여러 회원 님들의 성원이 등반대원 저희들의 귓 가에 맴 돌았고
어려운 산을 하나하나 .... 작은목표에서 ... 큰 목표로....그것이 우리의 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제 5대륙 최고봉 남미 아콩가구아 만 남아 있습니다.
그땐 마지막 5번째 이므로 많은 회원 들이 참여 했으 면합니다. 같이 하는 원정대이니까요..
이번 등반을 위하여 물심양면, 십시일반 조금 씩 같이 해주신 회원 여러분들의 성원은 정말 눈물이 나는
감동 이 었습니다.
등반이 시작되고 이어 지는 운영위원들의 노고 또한 감사할 뿐입니다.
물론 할일 들이라고는 하지만 그렇게 열심으로 합심할수 있는 것은 산악회사랑 그열정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가장 고맙고 감사한 사람들.. 그들은 등반 대원들입니다.
먼 이국 땅(싱가 폴)에서 자기일에 열중하면서 1년간 가족들과의 휴가를 다 반납하고(그 어려운 결정을....) 등반에 올인한 김종민 대원 ...
공무원이면서 법적으로 할 수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이 등반을 위하여 에베레스트 이후 3년간
학수 고대 하며기다렸다는.... 청내에 유래에 없던 20일이넘는 휴가를 받어낸 (그뿐아니라 청장 님 금일 봉에 ...과장님 금일 봉 출발전 "멕킨리 김" 이라는 닉네임에 국토 해양부 지청내에서 "똘아이" 되었던
김선경 대원 ... 장비에 통신 장비 ,전원 장치가 불통되어 자기 임무완수를 위하여 등반도 하루 포기하고
통신장비와 씨름하던 김선경 .....해외여행도 머리털나고 처음인데... 신혼여행 때도 못가고.. 공무원 박봉 아껴서 등반 준비 기간중 대전에서 서울 올라 다니면서 대전 서울 ktx 교통비만 등반비의 1/3 .....그열정 그마음....
65세에 나이에 (멕킨리 등반시 내내 50살이 넘는 등반대원은 못봤음..)그추운 곳 ,그 어렵고 힘든 곳에.. 밤이면 약을 한 주먹씩 드시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후배들 사랑하는 마음으로 산악회에 대한 열정으로...
형수님이 가지 말라고 구박하심에도 무릅쓰고 등반에 함 께 해주신 종팔 형님 ...
켐프에서 Ranger에게 매일 저녁 일기예보에...온갖 동네 (탈키 , 켐프,알라스카 일대)에 섭외행정 대사로서 손색이 없는 그리고 등반비도 엄청난 세이브를 할 수 있었던 Mr. In....( 켐프에선 외국대원들이 눈만 뜨면 미스터 "인"을 찾았다)....그리고 허드슨황공사와의 투쟁으로 쟁취해낸 공로(?) 다른사람 몰라도 전 인정합니다.
학교에서 학기중임에도 휴가(?)를 받아낸 식량 담당 손은 혜...매일 매일 누룽지에 북어국에 짠 반 냄새가
아직도 선하지만... 그 구박에 그래도 씩씩한 그녀...
알바이트를 1년씩해가면서 돈 모아서 멕킨리한 번 가보고 싶다... 학창 시절에 한 고생 돈주고 도 못한다는데... 꼭원정대에 참석시켜달라던 빽쓰고 부탁하고 ....
그열정이 부러운 ....항상 웃고 " 감사 합니다~~~" "고 맙습니다!~~" 이혜란 대원....
회사에 돌아가면 얼굴이 타서 쪽 팔릴까봐... 계속해서 틈만 나면 썬크림 문질러 대는 ....그리고 준비부터 운행... 등반에 굳은일 마다않고 전부를 도맡아하는 언제나 믿음직한 등반대장 석진호,,,
회사를 아예 제수(방 주연 사장)씨에게 다 맏겨 버리고 수금일정도 부도내고 몸 이달는 대리사장에게 어려운 일 만 다맏기고...
에고~~ 그래도 썸및에 웃기만하고... 착하고 순진무구한 원정대장 이상세....
저는 그들이 있어서 원 정대가 행복했고 즐거웠습니다.
그래도 부족하고 아쉬운 일이있어 내가 구박하고... 야단치고... 쌩 쑈를 해도 묵묵히 그들이 받아주고 따라주웠기에 감사합니다.
이것이 우리 산악회구나를 느꼈습니다..
회원 여러분!
등반대원 그들에게 힘 찬 박수를 보내주시고 ...
그들이 있기에 우리 산악회가 지속적으로
꿈이 있다는 진리를 상기해 주십시요.
우린 또 다른 꿈이 있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09.06.06
한양 대학교 맥킨리 원정대
단장 김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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