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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06손은혜
ㆍ작성일 2008-06-16 (월) 22:22
ㆍ추천: 0  ㆍ조회: 717      
ㆍIP: 61.xxx.131
[산행결과] 6/14 엘브루즈2차훈련산행 (토요일재학생합동산행)
<<6/14 엘브루즈 2차 훈련산행(토요일 재학생 합동 산행)>>  

[참 석 자] : (총 7명)
               70'이승구 77'김진선 80'최진우 87'석진호
               재학생 ; 01'차경렬 06'손은혜 07'장다정
                (발대식참여자 총 12명)
               70'김시한 70'이영수 74'김정원 외 2명 80'이상세 82'성인석 87'김도영 99'임수환 00'이승한
               재학생 ; 02'박범준 05'김지현  
[산행코스] : 잠수함바위
[회계보고] : 수입 40,000원  지출 20,000원  잔액 20,000원(산행적립통장으로 입금)
                 발대식후 식사는 김정원회장님께서 부담하셨습니다.(22만원)

[산행기]

오늘은 발걸음도 가볍게 부실에서 아침일찍 부실에서 만나 짐을 챙겨들고 9시에 우이동에 도착하니
승구형만 계신다. 어라? 오늘은 항상 북적이던 오비형분들이 안 보이신다.
역시나 시간이 점점 흐르고 도착하는 인원들은 적다.
조촐한 산행 인원이 모이고 9시45분경 만경대를 위해 향하지만 정원이 형께서 아드님분과 이중화를
신고 따로 산행을 하신다 하시어 위문에서 만나기로 하고 진호형과 경렬형이 얘기하기를 백운대쪽으로
향하는 릿지 코스를 찾아 등반하게 된것이 잠수함바위!

이번 주 산행은 지난 주 산행처럼 도선사까지 차를 타지 않고 아스팔트를 조금 오르다보면
오른쪽에 위치해 있는 등산코스를 따라 쭉쭉 걸어올라간다.
아스팔트보다는 걷기 좋은 길이다만 역시나 걷는 일은 땀이 뻘뻘나는 일!
훅훅 열심히 올라가는데 어디선가 낯익은 뒷 모습과 말소리가 들린다. 고개를 들어 자세히 보니
바우산악회 이연희 언니가 보인다.
힘차게 인사를 드리고 올라가며 이 얘기 저 얘기를 나누며 걸어가니 어느새 하루재.
새로 지어진 인수대피소 위로 화장실 조금 못가서 11시경 오른쪽으로 있는 쉬운 슬랩구간을
자일 없이 따라 오르니 볼트를 따야 하는 것 같은 구간이 나온다.
경렬형께서 선등 준비를 하시며 어느쪽으로 가고 싶은지 물어오신다.
왼쪽으로 트레버스해서 가자 하니 자일 유통도 안되고 돌아가는 구간이라 하시어 오른쪽으로 바위를
따라 돌아 걸어가니 크랙 앞으로 우리 말고도 올라가시려 하는 분들이 계신다.
먼저 양보해 주시기에 부랴부랴 경렬형 빌레이를 보니 경렬형은 어느새 출발.
형들과 함께 산행이 계속 되며 12시경 밥을 먹기 위해 장소를 찾지만 마땅치가 않다.
점심먹을 곳을 찾기 위해 뜨거운 해를 맞으며 조금만 조금만 하면 더 오르자 12시 반경 자리는 좁지만
그늘진 식사할만한 자리가 발견되고 그 곳에 자리를 핀다.
진선형께선 여행사가 좋은 여행사라시며 제 때되면 밥도 준다고 하시며 자꾸 웃음을 자아내신다.
점심과 함께 얼음을 섞은 막걸리를 마신다. 시원한 막걸리 몇 잔에 갈증을 가시고 형들과 함께한 식사로
배를 불리우고 조금 걸어올라 백운대슬랩에 이른다.

백운대슬랩에 이르자 코오롱 등산학교에서 교육이 한창이다.
지난번 연맹합동등반에 참여한 터라 코오롱 등산학교에서 강사를 하고 계신 연맹 형들도 보이고,
인사를 드린 후 경렬형이 선두로 등반이 시작되었다.
백운대슬랩은 인수봉쪽 보다 바위가 살아서 인지 릿지화를 신고도 발이 아주 좋더라 하여
릿지화를 신고 크랙을 따라 3피치 정도 끊어 등반을 하니 위에서 등산객들이 쳐다보며 이거저거
물어오는 소리가 많다. 낑낑대며 크랙을 올라오니 내 뒤로 등산객들이 자일없이 참 쉽게도 올라더라..

3시반경 등반이 끝나고 짐을 챙기는데 장비를 많이 챙겨와서 인지 챙기기가 여간 까다롭지가 않다.
옆에서 보고 계시던 진우형께서 짐싸는 것을 도와 주시고 백운대쪽으로 걸어나가자 여기 저기 자리를 깔고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옆으로는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는 백운대 정상이 보인다. 이야 드글드글..
1학년 4월쯤 동아리에 가입하고 첫 산행이었을 거다. 안개가 많이 껴서 아무것도 안 보이던 그날의
첫산행이 백운대 정상까지 오는 것이 었는데..
그 때만 해도 무서워서 백운대 정상까지 기어올라갔던게 생각났다.
참 그때만 해도 동아리 활동을 이렇게까지 하게 될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었는데..
그 날도 사람이 많았었는데 역시나 오늘도 드글 드글..
사람들이 많이 다닌 흔적이 묻어나는 바위는 맨들맨들..
스텔스 창이라는 릿지화가 여기서는 무용지물이 되는것 같아 내려가는 내내 다리를 쫙쫙 찢어가면
조심조심 내려간다.

백운대 산장까지 힘내서 내려오니 정원형과 정원형 아드님이 보인다.
내려오며 흘린 땀을 두부와 동동주로 채우고 엘브루즈 발대식을 위한 우이동에 위치한 한미장까지
걸어내려간다.
한미장에 도착하자 발대식을 위해 형들이 한분한분 도착하시고 메기 매운탕과 함께
발대식이 진행 되었다.
다들 이번 엘브루즈 원정에 대한 말 한마디씩과 술 한잔과 함께 '위하여~'를 외쳤다.
위하여를 외치는데 맞추기가 어려워 애먹었지만 발대식의 화기애애한 자리는 밖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끝이 났다.

-----
산행기를 어제 올렸어야 했는데 이제야 올려 죄송합니다..
이름아이콘 이수형
2008-06-17 10:28
 장수암 바위가 아니고 잠수함 바위입니다.  멀리서 보면 잠수함 처럼 생겼다 해서...
   
이름아이콘 06손은혜
2008-06-17 15:49
회원캐릭터 		수형 형 답글보고 냉큼고쳤습니다!ㅎㅎ
   
이름아이콘 77_김진선
2008-06-23 13:57
회원캐릭터 		은혜가 얼굴도 이쁜 게 등반 실력 만 좋은 게 아니고
후기도 잘 쓰는구나.
이 아니 기쁜지고!
엘부르즈 잘 다녀오고,
담에 표범 꼭 같이 가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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