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벌써 2008년 2월이다.
오늘 산행은 1주차 등반으로 2,4주 정기산행과 꼬였던 마지막 산행이며,
1차 엘부르즈 훈련등반이다.
2월중에는 엘부르즈 등반대원을 모집하고, 3월에는 비행기표를 구매하고
4~6월 출발전까지는 훈련과 식량, 조직구성 등을 결정하고
특히 동계용 개인장비에 대한 저렴한 단체구입 방안을 생각해 봐야 하는 등
할일이 많다. 구정이 지나면 2월도 중반으로 넘어가니 부지런히 준비해야 한다.
2월말경 참가자 모집이 일단락되면 지속적인 훈련등반으로 대원들의
건강상태, 체력적인면 등에 대해서 파악이 되어야 할것이다.
어쨌든 엘부르즈 등반의 시작은 오늘부터라고 생각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보온도시락, 커피(보온통), 컵라면용 끓인물(보온통), 버너, 코펠작은것을
챙기고 화정역으로 집을 나선다.
금일 집합장소가 불광역이고, 10시까지라 오전에 여유가 있다.
상세형, 형수님, 인석형은 오랫만에 뵙는다.
엘부르즈 효과가 준비 첫날부터 나타나고 있다.
날씨도 점점 따뜻해지고, 엘부르즈 등반 훈련도 있고해서 앞으론 더 많은 인원이 산행에
참석하게 될것이다. 기대된다.
영수형, 상세형, 인석형은 동계용 등산화를 신고 오셔서 더 더욱 훈련등반의 분위기가
살아난다.
등반 시작전 부터 아이젠은 어느것이 적당한지 여부와 신발은 이중화가 꼭 필요한 것이냐 등
궁금한 사항들에 대해서 의견이 오고간다.
간단히 쇼핑을 하고 출발하는데 길 옆에 오뎅과 돼지껍데기 양념볶음을 팔고 있다.
영수형께서 진호야 저게 맛있는거야. 하시며 점심때 안주용으로 조금 사자고 하신다.
여부가 있겠습니까. 바로 접수
날씨가 다소 풀리고, 2월로 접어들면서 입춘이 다가와서인지 등산객들이 많다.
10:40 조금 늦은시각에 수리봉을 향해 본격적으로 올라치기 시작한다.
언제나 그렇듯 수리봉에는 위험스럽게 암벽을 타고 올라가는 사람들이 보인다.
수리봉에서 사고가 났다는 얘기는 들어보지는 못했지만,
아차 하는 순간에 벌어지는 것이 사고인지라 조심 조심해야되는게 상책이다.
우리는 우회로로 돌아서 향로봉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우회로로 내려서자 마자 5~6팀이 연습바위에 매달려 있다.
12월, 1월 추운겨울 동안 몸이 얼마나 근질거렸을까?
오늘도 바위하기엔 손이 시러울것 같은데 근질거렸던 몸을 풀기에는 추위가 문제가 되지 않는가 보다.
향로봉을 지나 비봉에 이르자 등산객들이 밀리기 시작한다.
눈이 쌓여 미끄러운 경사길에서 등산객들이 빨리가지 못해 밀리고 있다.
비봉에 다다르자 좌측으로 저멀리 사모바위가 눈에 들어온다.
신년산행때 사모바위 아래쪽 삼천리골로 빠지는 곳의 아늑한 곳에서 점심식사를 하려다가
현이형, 승구형과 길이 엇갈려 배낭을 풀었다가 다시 싸서 청수동암문 아래까지 이동한 기억이 떠오른다.
시간은 벌써 12시30분이다. 삼천리골에 도착하면 아마도 13:00정도가 될것같다.
형들께 오늘 점심식사 장소는 그때의 아쉬움을 생각하며 삼천리골로 가겠다고 말씀드리자
형들도 그때의 기억이 나시는가보다. 이산가족이 된 날!!
사모바위에 도착하자 앉을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자판을 벌려놓고 식사를 하고있다.
이곳에서는 버너로 국을 끓이거나 하지 못하지만 길을 벗어난 숲속에서는 추위를 녹이며
따끈한 김치찌게, 된장찌게, 불고기 등을 끓이며 식사 중일 것이다. 아마도~
우리도 음침한 삼천리골로 빨리 이동한다.
도착하자 마자, 버너에 불을 지르고 양념된 돼지껍데기를 데우기 시작한다.
인석형이 가져온 양주 한잔과 막걸리 두어잔을 들이키니 속이 시원하다.
점심을 마치니 14:15이다.
상세형을 선두로 능선으로 해서 산성매표소로 방향을 잡고 출발했는데
조금 가다가 그냥 삼천사방향의 계곡으로 내려간다.
눈이 싸여있고 경사가 심해 미끄러지면 위험스럽다.
나무가지를 잡고 버텨보지만 계곡 미끄러져 넘어진다.
현이형께서 연속해서 미끄러지는 나를 보고는 계속 웃으신다.
이곳이 오늘 훈련등반의 하일라이트 구간이 되어 버렸다.
상세형수님은 킬리만자로 등정자 답게 쓰는 용어가 멋지다.
왜 이리로 꽂는거야!!
삼천사 매표소에 다다르니 15:40이다.
그런데 이곳은 교통편이 좋지않아 버스를 타려면 한참을 걸어나가야 한다.
끝이 좋지 않은 하산코스!
도로를 따라 30여분을 걸어가 버스를 타고 연신내 전철역으로 향한다.
간단하게 볶음보쌈에 소주한잔씩 하며, 엘부르즈 등반준비에 대한 얘기를 하며
2차 훈련등반(2/24)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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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세: 아휴 잘 안되네 다시요 http://blog.paran.com/pmcellate -[02/08-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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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형: 국립공원에서 돼지껍데기를 구어먹다니... 석진호 딱지끊어야 겠다. 흑흑 직업때문에 그렇게 좋은 것도 못하다니... -[02/16-16:14]-
Re.. 산행결과
11/8 북한산 원효릿지(원효봉-염초봉-백운대)를 다녀왔습니다.
일기예보상 춥다고 했던 날씨가 아주 포근 했습니다.
덕분에 땀이 비오듯 했고,
몸안에 있는 찌든 노폐물이 쫙쫙 빠져나가는 듯 상쾌했습니다.
오랫만에 한우섭형님께서 오셨습니다.
마라톤 이란놈만 사랑하시지 말고 저도 좀 사랑해 주십시요.ㅎㅎ
..
[산행공지] 10/11(토) 정기산행 계획
금번산행은 도봉산 릿지등반입니다.
선후배님들의 많은 참석바랍니다.
1. 일 시 : 10/11(토), 09:00 집결
2. 집결지 : 도봉산 할머니 가게 앞
3. 대 상 : 산악회원 및 가족
4. 준비물 : 점심 및 식수, 간식, 기호품
5. 등반코스 : 낭만길 릿지
# 날씨가 추워졌습니다. 두툼한 옷 준비하십시요
# 참석여부..
Re.. 산행결과
10/11 도봉산 낭만길 릿지 등반을 즐거이 마쳤습니다.
추울줄로 생각했던 날씨는 춥지도 덥지도 않고 아주 좋았습니다.
오랫만에 영길형님을 뵙는데, 자주 자주 뵙기를 희망합니다.
모처럼 가족을 데리고 산행을 했는데
산악회 정기산행에 참여도 하고
가족들 한테 점수도 따고, 두마리 토끼를 다 잡았습니다.
토요 일..
2008-9 합동산행기-천상열
안녕하세요.
08학번 천상열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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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9월 26일, 27일) 산행은 OB합동 산행으로 OB형들과 함께 산에 올랐다.
산악부원으로서 두번째 산에 오르는 나로서는 아직 적응기간 중에 있는 신입으로서 OB형들과 함께 처음 산에 오르는게 적잖이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산행공지] 8/23 토요정기산행
뜨겁던 여름도 이젠 물러가고 아침 저녁으로 서늘해졌습니다.
본격적인 가을 날씨는 아니지만
산행하기에는 좋은 날씨인듯 합니다.
금번산행은 모처럼 불광역에서 북한산성 매표소 방향으로 계획을 잡았습니다.
총 산행시간은 대략 6시간 정도로 예상됩니다.
선후배님들의 많은 참석바랍니다.
1. 일 시 : 8/23..
Re..제 정신이 아닌 듯 함
토요일 아침에도 비가온다.
벌써 몇일째야 이거 오늘 산에 가기로 했는데
한중일 대학생 캠프에 참가할 학생 훈련이 있는날이다.
대충 빈둥대다가? 우산을 쓰고 출발을 한다.
속으로는 지금야영장에는 벌레가 무쟈게 많을텐데 하고 투덜대며.
야영장에 도착을해서 저녁 먹고, 등등 하다가 잔다
그래도 새벽까지 비가..
[산행결과] 7/12 북한산 추모산행
대상지 : 북한산 진달래능선 - 대동문 - 용암문 - 도선사 - 추모비
일 시 : 7/12(토) 오전 흐림, 오후 비
참석자 : 총 7명
손영길(59), 곽민종(68), 이수철(69), 지충현(78), 이수형(79), 성인석(82), 석진호(87)
회 계 : 수입 70,000원, 쇼핑 25,000원, 추모제 음식 및 기타 45,000원
하..
★[산행 변경공지] 추모산행코스 변경 공지★
7/12일 추모산행시 오전에 불광역에서 출발하여 우이동 추모비로
오는 코스가 다소 무리가 있다는 형님들의 지적도 있고,
젊은(?) 혈기만으로 땀 좀 흘려볼 요량으로 심사숙고하지않고
경솔하게 무리한 코스를 계획하여 더운 여름날 괜한 걱정을
끼쳐드린점에 대해 죄송한 말씀 올립니다.^^!
이에, 다음과 같이 계획..
4월 재학생 합동 산행 - 장다정
안녕하세요~
저는 07학번 장 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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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산행은 OB형들과 함께하는 산행이었다.
한동안 시험기간이어서 산행을 한주 쉬었던 나는 사실 조금은 걱정이 되었다.
산에 다닌지 얼마 안된 사람일 수록 한주 쉴 때마다
다음 산행이 많이 힘들게 느껴진다고 지현언니께서 말씀해 ..
2008-03 대둔산 산행 - 2탄
이름: 석진호
2008/3/25(화)
제목 : [산행결과] 3/22-23 대둔산 산행 - 2탄
8시부터 아침식사하고 산행을 위해 출발준비를 한다.
민박집에서 아침을 정성스럽게 만들어 줘서 맛나게들 식사를 한다.
전날 저녁의 숙취를 얼큰한 콩나물국으로 털어버리고 구수한 숭늉으로 마무리 한다.
여전히 부슬부슬 비는 내리고 있지..
[공지]대둔산 산행 최종 시행 계획
이름: 석진호
2008/3/17(월)
제목 : [공지]대둔산 산행 최종 시행 계획
2008년 봄을 맞이하여 서울 및 지방에 계신 회원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대둔산 산행 계획을 다음과 같이 최종 시행하고자 합니다.
차량 및 숙소 등의 예약은 현재 참가신청하신 회원들을 기준으로 시행하며
일정 및 세부계획은 다음과 같습니다...
2007-11 상장능선 산행결과
이름: 사무국
2007/11/27(화)
Re.. 산행결과 보고
11월25일 산행 보고
- 참석자 : 송규호(60), 정관수(60), 이수철(69), 이상세(80)+방주연(85), 총5명
- 수입 : 40,000원, 잔액 40,000원
산행코스는 계획상 원효릿지였으나, 인원구성 및 추운날씨를 고려하여
상장능선 종주로 변경하여 오붓한 등반이 되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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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C 운영위원회
Re.. 산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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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