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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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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04-09-20 (월) 16: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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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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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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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3 "5산종주기" (퍼옴)
산행기2와 동일인이 작성한 5산종주기 입니다.
17시간 32분, 이정도면 해볼만하지 않을까요?
http://www.rundiary.co.kr/board/bbs.asp?menu=602&id=1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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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산악인들과 5산종주 (분류 : 등산/산행)
시간 2004.7.25 00:23 - 17:55:45
요약 불-수-사-도-북에서 17시간 32분 45초 동안 48km 대체훈련 훈련 실시 (페이스: 21'56"/km, 속도:2.74km/h, 착용 운동화: TRANGO)
[등산/산행] 등록된 지명 없음. 편집 페이지에서 등록 가능합니다.
10산(5산왕복)종주에 이어 지리 태극종주, 강남7산종주, 설악종주등 최근 매주마다 연이은 놀라운 소식을 전해 주시는 산달사님의 부탁으로 대구지역 백두대간종주모임인 K2산악회, 대정산악회 전문산악인 5분을 모시고 5산종주 안내를 하게 되었다.
토요일 퇴근을 하고 골프연습장에 들러 땀을 흘리고 돌아와 서둘러 샤워를 하고 저녁을 먹고 배낭을 챙겨 매고 저녁 9시경 집을 나섰다.
버스와 전철을 갈아 타고 만남의 장소인 상계역 1번 출구에서 김밥2줄을 사서 챙겨 넣고 함께 산행을 하실 성함을 잊어버린 분과 만나고 잠시 기다리니 11시 40분경 대구팀 5분과 2주전 산달사님과 강남7산, 설악종주를 함께 하셨던 진성호이 나타나시어 인사를 나누고 버스를 타고 중계동 10번 종점으로 이동.
다음날 업무때문에 2산 야간산행만 도와 주실 장순량님을 만나 반바지로 갈아입고 헤드랜턴을 켜고 00시 23분에 5산종주를 위한 산행 시작.
출발준비를 하고 있는데 10명으로 구성된 한강마라톤 5산종주팀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먼저 출발한다.
산달사님이 선두에서 길잡이를 하시고 나와 장순량님은 후미를 맡았다.
대구팀은 모두 백두대간을 끝낸 분들이고 정맥을 4-5년씩 하신 오랜 산행경험과 많은 경력을 가진 배터랑 산악인들이기에 흐트러짐없이 불암산을 일사천리로 오른다.
청록약수-불암산 정상
구름이 끼어 칠흙같이 어두운 산길을 헤드랜턴 불빛에 의지하여 땀을 많이 흘리며 말없이 정상에 오르니 서울 북부의 야경이 너무 멋지다.
불암산 정상-덕능고개-국궁장 샘터
정상에 올라 서울의 야경을 감상하며 기념 사진도 한방....
대열의 흐트러짐없이 덕능고개에 이르러 동물통로로 수락산으로 넘어가지 않고 산아래로 내려가 도로를 건너 수락산 입구를 통해 수락산으로 접어든다.
국궁장샘터-도솔봉-수락산정상
대간, 정맥산행을 주로 하시던 분들이라 배낭의 무게가 대단하다.
국궁장 샘터에 이르러 무거운 배낭의 무게를 조금 줄이고 물도 보충하고 도암사를 거쳐 도솔봉에 이른다.
기묘한 형상의 순화바위 가운데를 타고 오르려니 기분이 묘하다.
옥문바위, 남근바위, 철모바위등을 지나 수락산 정상을 오른다.
수락산 정상-회룡역
정상에서 김밥1줄을 먹고 기념사진도 한장 남기고 하산 시작.
어둠속에서 홈통바위 밧줄 하강은 대구팀의 탄성을 자아내고 동막골 샘터에 이르는 내리막에서 잠이 오기 시작하더니 시원한 약수물로 수분 손실을 보충하고나니 잠이 달아 난다.
아침을 간편식으로 할 것이냐 감자탕으로 할 것이냐 고민하다가 감자탕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회룡역에 이르러 24시 감자탕집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아이스크림과 커피를 마시고 다시 신발끈을 묶는다.
회룡역-범골매표소-사패산 정상
구름낀 사패산을 오르면서 지난주 지리 종주에서 아킬레스건을 다치셨다는 K2산악회의 권회장님과 다른 한분과 함께 일행들과 조금 뒤떨어져 사패정상에 오르니 오봉과 삼각산의 절경이 너무 멋지다.
사패산-사패능선-포대능선-우이동
어제 저녁 야유회를 마치고 산행에 합류하시기 위하여 시간 맞추어 올라오신 80산악회 등산대장(보현봉)님을 반갑게 만나고, 보현봉님과 산달사님은 본대의 앞뒤를 이끌고 예정된 코스인 신선대코스와 오봉샘터, 험난로를 거쳐 원통사 샘터에서 만나기로 하고, 페이스가 떨어진 두분을 이끌고 40분정도 시간이 절약 될 런다5산종주코스로 이동하다 보니 비가 오기 시작한다. 또 다른 한분이 예정된 코스를 이탈하여 간편코스 도중에서 기다리고 계시기에 합류하여 우이동을 향하는데 빗줄기가 굵어지더니 이내 쏟아진다.
우이암을 앞두고 본대와 만나 함께 우이동매표소를 통과하여 우이동에 이르니 지중해 김여상님과 총장(의상봉)님이 합류를 하신다.
통나무집과 우의산장으로 나누어 뜨끈한 국물과 함께 식사를 하고 커피도 한잔하고 그룹을 셋으로 나누어 A조는 강도가 높은 K-Route로, B조는 강도가 낮은 주능선코스(런다5산종주코스)로, C조(권회장님)는 지중해 김여상님이 백운대찍고 위문을 넘어 바로 하산하도록 그룹을 나누어 다시 출발.
우의동-하루재-백운대-위문-대서문
빗속을 걸어 도선사 주차장으로 가는데 덥지 않으니 비가 오는게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백운대매표소를 통과하면서부터 의상봉코스를 추가할 A팀은 빨리 올라가라는 의상봉님의 지시에 따라 빠르게 하루재를 오른다.
인수산장에 이르러 물한잔 마시며 일행을 기다리니 백운대 지나 대서문(북한산성문)으로 하산하여 거꾸로 의상능선을 타고 올라 비봉능선을 거쳐 불광동으로 하산하게될 A조는 자연스럽게 산달사님,진성호님, 노재왕총무님과 나로 구성되었고 우의산장부터는 선두에서 빠르게 치고 올라간다.
비가 그친 백운산장에서 일행을 기다려 다시 빠르게 치고 올라 위문을 거쳐 단숨에 백운대 정상을 찍는다.
바람이 세차게 부는 백운대 정상에 오르니 세찬 바람때문인지 구름에 가렸던 인수봉이 나타나면서 금새 북한산과 도봉산의 절경이 펼쳐진다.
추워질 것을 우려하다 바로 하산하면서 백운대를 오르는 일행들에게 위문에서 기다리기로 한다.
백운대를 다녀오는 일행들을 위문에서 30여분을 기다리는데 비에 젖은 몸이 추워서 덜덜 떨린다.
A조 넷이서 위문에서 대서문으로 계곡을 따라 하산을 하는데 햇볕이 나면서 금새 더워진다.
대서문-의상봉-용취봉-용혈봉-증취봉-칠성봉
대서문에 이르러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먹으면서 산성문(대서문)위로 나있는 좁은 등산로를 따라 험한 경사길을 오르는데 강한 햇살에 땀도 많이 나고 무척 덥다.
대구 K2산악회의 노재왕총무님은 대간모두 끝내고 7년 걸리는 정맥을 이제 1년 반정도 남겨두고 있다하니 그 정열이 놀랍고 강한 체력과 빠른 산행을 하기에 페이스가 잘 맞는다.
충분한 사전정보와 도상거리를 표시한 지도, 나침반, GPS까지 구비하여 구간별 시간과 거리를 기록하는 모습이 대단하다.
칠성봉-사모바위-비봉-향로봉-수리봉-불광동 대호아파트옆
청수동암문에서 비봉능선으로 들어서 사모바위를 지나는데 앞쪽에서 "호레이!"라는 반가운 호출이 온다.
능선길을 한참 달려 가는데 갑자기 노총무님이 허기가 져서 욺직이지 못한다. 배낭을 내려 미숫가루를 타서 마시더니 컨디션이 돌아 오는 것 같다.
비에 젖은 향로봉을 우회하다가 상명대쪽 능선을 타게 되어 다시 향로봉쪽으로 올라와 수리봉앞에서 모든 일행들과 재회를 하고, 보현봉님과 둘이서는 릿지로 수리봉을 넘고 우회하는 일행들과 다시 만나 빠르게 불광동 정진매표소로 하산하여 5산! 5산! 힘!을 외치고 산행 마무리.
사우나에서 피로를 풀고 설렁탕과 소주한잔으로 대구팀과 아쉬운 작별을 하고 남은 서울팀은 시원한 생맥주 한잔하고 늦은 밤 귀가하여 깊고 달콤한 잠을 잤다.
GPS로 확인한 5산종주 거리는 48KM이다, B조는 런다5산종주와 비슷한 코스이고 A조의 산행 거리는 비슷하지만 난이도가 더 높은 코스이므로 추측컨데 런다 5산종주 거리는 45-46KM정도가 되지 않을까싶다.
멀리 대구에서 오신 배터랑 산악인들과 함께하는 5산종주는 또다른 맛이 있었다. 모두들 만족해 하시며 돌아 갔으니 안내산행을 한 보람을 느낀다.
<산행기록>
산행시작 : 2004년 7월 25일 00시 23분 중계동 청록약수터
도착시간 : 2004년 7월 25일 17시 55분 불광동 정진매표소
중봉 : 34'33"/34'33"
불암산 : 21'29"/56'02"(휴식 05'01"/1:01'04")
덕능고개 : 30'00"/1:31'04"
국궁장샘터:14'45"/1:45'50"
도솔봉 : 50'04"/2:35'55"
수락산 : 34'02"/3:09'57"(휴식 10'14"/3:20'12")
동막골 샘터 : 23'20"/4:43'33"
회룡역(고스락 감자탕) : 17'14"/5:00'47"
아침식사 : 39'03"/5:39'51"
사패산 : 1:18'19"/6:58'11"
우이암매표소 : 3:29'58"/10:28'09"
우이동(통나무집) : 16'26"/10:44'35"
점심식사 : 45'23"/11:29'59"
백운매표소 : 29'06"/11:59'05"
하루재 : 11'31"/12'10'37"
백운산장 : 18'03"/12'28"40"
백운대 : 15'17"/12'43'58"
위문: 05'19"/12'49'17"
대기(위문) : 32'40"/13'21'58"
대서문 : 45'24"/14'07'22"
의상봉 : 27'01"/14'34'24"
칠성봉 : 1:22'31"/15'56'55"
불광동 : 1:35'49"/17'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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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산종주 : 17시간 32분 45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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