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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star
ㆍ작성일 2009-08-19 (수) 13:22
ㆍ추천: 0  ㆍ조회: 497      
ㆍIP: 114.xxx.153
우리 친구 성보를 보내며
지금 막 우리 HAC 친구인 성보군의 갑자스러운 비보를 접하니
인생무상함과 슬픈 마음을 어찌 해야할지 !
이승에서의 못다한 기쁨과 바람을 하늘나라에서 편히 누리고
이 세상의 우리 hac를 지켜주시구려
잘 가오  우리가 자네의 영원한 안식을 기도하겠소

                                    승국
이름아이콘 巨滴한인석
2009-08-21 00:29
 성보형,

올초부터 단독으로 백두대간을 등반하신다고 하시고 경상북도에 진입하신지가 한달전인데, 올해 백두대간을 마무리하시겠다고 하셨는데..그리고 가끔 일반인팀들과도 같이 백두대간과 기타 산행도 한신다고 하셨는데..다음에 고산에 올라가시면 이번에 훈련이 잘 되어서 문제 없이 올라 갈 것 이라고 하셨는데..기회가 되면 같이 백두대간 구간을 일부 같이 하자고 하셨는데..형!  


동계 하계 춘계등반, 원정등반을 형과 같이 하던 생각에 형을 보낸 이마음에 슬픔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79년 춘계등반중 용아장성중에서 이수영이가 곰배에 걸렸을 때 보여 주셨던 형의 자상함과 항상 후배들을 돌보아 주셨던 형에게 감사드립니다. 동계등반중에 형을 놀리려고 우리 후배들이 형을 보면 말을 안하기로 하고 장난치던 생각도 나고요. 용서해주세요.  멀리서 후배들 보려고 모든일 마다하시고 올라오신 형.  또한 백두대간을 성공적으로 하시려고 매일 산행을 하신 형.  그리고 이번 10월 홈컴밍데이때 보자고 했느데...

형 이번 토요일에 찾아 뵙겠습니다.

형, 영면하시고 이승에서 못다하신 일 천국에서 이루시길 바랍니다,

후배 한인석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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