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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없음
ㆍ작성일 2009-08-19 (수) 21:56
ㆍ추천: 0  ㆍ조회: 746      
ㆍIP: 203.xxx.5
정성보 후배님
 오호 통재라! 이 무슨 비보입니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오늘 저녁 빈소에 문상을 다녀왔습니다.
 설악산에서 사고가 아니고 강원도 삼척의 덕풍계곡 부근 문지골 등반중
 실족하여 두개골을 다쳐 운명했답니다.
 이승에서 못다한 일, 저승에서 다 이루시고 편안히 영면하소서.
이름아이콘 68곽민종
2009-08-21 19:58
 이보게 성보...
무엇이 그리도 바쁘신가...저승가는길이 위아래 없다고 하지만...
열불이나서 댓글않올린다 작심했건만 아무래도 이건아니지...해서 가시는길 편안하시게...

뭐그리도 산이좋아 백두대간뛰고 다음날 문지골로 향했는가...그것도 다내려와 변을 당하다니...
당신과 함께하든 수요산행이 엊그제같은데...우리와함께 하는것에 얼마나 목말랐으면 그리했겠나...
모든것 우리탓이고 부족함이 많았지...부디 용서하시게...

빈소에들르니 장성한 두아들이 작으나마 나를 위안해주었지...자네가 아들둘 잘키웠구나...아울러
가끔뵌 제수씨에게 너무나도 미안하여 얼굴을 들수없던거야...어이구 이사람아...

자네하고 정기산행 가끔했잖어...도보도하고, 낭만길...배추흰...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언젠가 북한산
워킹중 나가 배탈나서 않좋은상황 이었을때 비상용 빤스 선뜻주었을때 정말 좋터라고...그거 아직도
내등산물품창고에 간직하고있거든...아이구 이사람아...

이렇케 먼저가믄 어떡하냐구...부디 저세상에서는 비염앓치말고 걱정없이 하고싶은거 다하구 살아!!!

미안하네 웬지 삐딱해져 술한잔먹고 푸념했네...용서하게나                        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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