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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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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05-09-24 (토) 18:37 |
| ㆍ첨부#1 |
 2005-08_레프팅중간휴식중.jpg
(324KB) (Down: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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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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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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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 동아실 하계산간학교와 내린천 레프팅
2005/8/16(화)
동아실 하계 산간학교와 내린천 레프팅
매년 산악회 주요 행사로 진행하는 '하계 산간학교'가 금년 여름에도 8. 12~8.15일까지 인제 동아실에서 열렸다.
12일 오후에 일산 농협 하나로 클럽에서 모든 쇼핑을 원스톱으로 마치고, 저녁 7시에 출발하니 내부 순환로가 퇴근시간과 겹쳐 많이 막혔으나, 이후 덕소-양평-홍천-신남-동아실로 이어지는 코스는 예상보다 수월하다.
인제 동아실 산간학교를 올라가는 계곡에 약간 이슬비도 내리면서 안개가 끼니 마치 귀곡산장을 찾아가는 기분이다.
음악을 큰소리로 들으며 밤 11:30에 산간학교에 도착하니 이태우회장님 가족, 친구 이동민, 장형근 형 가족, 그리고 서용근 형 가족분들이 먼저 와 계신다.
장형근 씨는 동아실에 25인분 전기밥솥 2개를 기증하셨다. 앞으로는 최소 50명까지 식사준비하는 데는 전혀 걱정없게 되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다음날인 13일 아침까지 상세형 가족과 인모형 형수님(최혜향 72), 진선형 가족과 김종현, 김도영 가족이 도착하였다.
아침준비를 하는 동안 앞마당과 화장실 가는 길을 간단히 제초작업을 하고 있는데 무언가 머리 주위를 맴돌아 손을 휘젓는데 정수리가 따금한다. '아차, 벌집!' 머릴 싸들고 정신없이 교실로 들어가 태우형 약품통에서 물파스를 발랐으나 온통 뻐근한 것이 장난이 아니다.
북어국으로 아침을 먹고, 낫을 들고 입구 간판부터 아래까지 좌, 우로 제초작업을 하니 속이 다 후련하다.
맛있는 콩나물밥으로 점심식사후 레프팅을 하러 막 산간학교를 나서는 데 수철형 차로 같이 오는 현이형, 용석형, 민종형을 만났다.
주초에 비가 내려 내린천 물이 많이 불어있어 레프팅이 은근히 걱정이 된다. 레프팅 배의 정원은 11명, 하려는 사람들은 14명, 3명을 가운데 앉히고, 출발하기 전에 단단히 준비운동과 안전교육을 시키고 내가 뒤에서 키를 잡고, 상세형과 종현이가 앞 좌, 우를 맡아 출발했다.
1차 급류, 서너번을 배가 60도 이상 서지도록 크게 롤링을 하는데 정말 장난이 아니다. 그런데 옆을 지나가던 다른 배 가이드가 '도착지점에서 정원체크를 하고, 벌금을 물린다'고 주의를 줘 불가피하게 3명이 먼저 내려야 했다. 선뜻 동민형, 용석형, 혜향 선배님이 배에서 내리신다.
이제 내린천의 하이라이트인 본격적인 급류, 배가 거의 뒤집어 지는 느낌이다. 최고 경사 80도 정도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온통 보트 안으로 쏟아지는 물들, 그리고 비명들.......
일단 가장 센 급류를 지나가니 다음은 자신감도 붙고, 적응이 되어서 다들 즐기면서 간다.
2번의 휴식을 하면서 가다보니 어느덧 도착지점, 일단 보트를 땅으로 올리고 중간에 내린 3분을 모시러 태우형이 다녀오는 동안 기다리는 데 급류에서 보트 중심을 잡으려 힘을 얼마나 썼는지 거의 탈진상태다.
많은 배들이 더 하류로 지나가 중간에서 내리신 분들과 교대하여 우리도 더 가볼까 하다가 차도 많이 막히고, 결정적으로 키잡이(정무교)가 거의 탈진상태라 그만하기로 했다.
13일 저녁에 우섭형 가족과 안종호, 김항기, 홍석훈, 그리고 석진호 가족, 성인석 가족, 이일원 가족과 에베레스트 트레킹을 담당했던 히말라야 여행사 최영국 사장님 가족, 그리고 현이형, 용석형 동기이신 박원주씨 가족과 정규현(61) 형이 더 합류하여 23가족(1명도 1가족 계산) 45명이 되었다.
규현형은 3차 작곡발표집 CD를 가족당 1개씩 기증해 주시고, 동아실에서 작곡했던 '모닥불'의 악보와 작곡 줄거리를 액자로 만들어 주셔서 교실 입구쪽 벽에 걸어 두었다.
저녁을 닭매운탕과 안동찜닭으로 맛있게 먹고, 우리 산악회의 전문가수 영수형이 안 오신 관계로 삼삼오오 그룹별로 즐거운 자리를 갖는데 모닥불 속에서 익는 감자와 고구마, 수철형이 갖고 오신 금가루 넣은 꼬냑, 그리고 일원이가 가져온 복분자주, 그리고 소주와 맥주......... 수없는 고기와 술들이 숯불과 동아실의 모닥불, 그리고 산악회의 정감 넘치는 분위기에 처절하게 쓰러져간다.
그리고 14일 아침, 산악회 동아실 산간학교 역사상 술이 떨어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에구...
아침일찍 영수형과 승구형, 천수형님이 오시고 화목차량도 아침일찍 들어왔는데 나무가 작년 화목크기의 절반도 않되는 듯 싶다. 그런데도 4.5톤 1대에 80만원이라니.....
젊은 친구들과 힘 좋은(?) 솔로 선배 형들이 나무하차를 짧은 시간에 끝내고, 내린천에서 잘 미끄러지라고 미역국으로 아침을 먹었다.
아침식사중 오랜만에 동아실에 참석한 이일원(81), 임미정 부부가 오늘 결혼 15주년 기념일이라고 해서 다들 박수로 축하해 준다.
오늘은 오전, 오후 각 1번의 레프팅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오전에는 우섭형과 여자분들 위주로 조를 편성하고, 오후에는 젊은 친구들과 남자위주로 조를 편성하였다.
오전 레프팅은 어제의 경험이 있는데다 물도 많이 줄어 비교적 수월하게 진행되었다. 도착지점을 어제보다 더 긴 하류로 잡아 조금 더 긴 레프팅도 즐겼고.....
점심은 영수형이 오셔서 예의 동아실표 '짜장면'이 많은 분들의 탄성속에 만들어지고, 또 즐겁게 먹었다.
오후조는 2명을 제외하고 모두 남자들로 편성되었다. 이제는 숙달되어 상세형 스타렉스에 보트싵고 사람 12명 우겨타고, 1대만 움직인다.
간단히 준비운동후 출발, 그사이 물이 많이 줄어 배가 바위에 3번이나 걸린다. 중간중간 넓고 깊은 물이 나오면 물속에서 헤엄도 치며 즐기고 내려가니 어느 덧 도착지점, 시간이 벌써 오후 4시라 더이상 레프팅을 하기가 어렵다고 판단되어 아쉬운 내린천 레프팅의 막을 내리기로 했다.
오후에 직접 가꾼 무공해 복숭아를 한 박스 들고 온 충현형이 더 합류하고, 수철형과 민종형, 일원이 부부가 속초를 다녀오면서 문어와 오징어, 소주를 보충하여 다시 즐거운 마지막 저녁이 시작되었다.
한쪽은 삼겹살이 숯불에 구워지고, 민종형이 삶은 문어 안주에 형수님들의 원성을 샀던 부추전이 결국 제안자인 정무교의 손에서 예사롭지 않게 뒤집어 지며 구워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남은 문어로 토핑한 '웰빙부추전' 까지 선 보이고, 계속 이어지는 즐거운 정담속에 동아실의 마지막날 밤은 그렇게 깊어 가고.........
밤 11시 김도영 가족으로 부터 시작하여 진선형 가족과 종현이, 일원이 가족, 우섭형 가족이 새벽에 떠나고, 아침에 동민형 가족이 떠났다.
아침먹고 술병, 캔 등 마대에 담아 정리하고 우리도 장호원 처가로 떠나왔다.
결국 상세형과 에베레스트 원정대 젊은 엉아들.. 그리고 최혜향 선배(72), 수철형과 현이형, 용석형, 민종형, 그리고 나왔다 다시 들어간 용근형이 동아실 뒷정리를 맡게 되었다.
이번 2005년도 동아실 하계 산간학교를 정리해 보면,
참석자는 1명도 1가족으로 계산하여 27가족 49명이 참석하였으며, (가족단위는 14가족)
레프팅은 3회를 실시하면서 거의 모든 참석자들이 참가할 수 있었다.
그중 많은 형수님과 제수씨들로부터 제안된 내용은 동아실 회비가 '1일당 1만원'에서 '가족동반(특히 여성동반)'을 많이 유도하기 위해서는 회비를 할인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 되었다.
또한 나름대로 체계적으로 메뉴표를 준비하였으나 따로 더 가져오시는 분들이 많아 부식거리가 다소 남는 부분도 있었다.
내년도에는 이런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여, 더 즐겁고 건강한 동아실 산간학교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동아실에서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 헌신적으로 봉사해 주신 많은 형수님 및 제수씨, 그리고 선, 후배님들께 이자리를 빌어 감사말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아래는 참석자 명단입니다.
산악회 회원 및 가족으로는 정규현(61), 박현(65), 박용석(65), 곽민종(68), 이수철(69), 이영수(70), 최혜향(72), 이태우(76)외 2, 서용근(76)외 1, 김진선(77)외 1, 한우섭(78)외 1, 지충현(78)외 3, 이상세(80)외 1, 정무교(81)외 1, 이일원(81)외 1, 성인석(82)외 2, 석진호(87)외 2, 김도영(87)외 3, 김종현(89), 안종호(95), 김항기(95), 홍석훈(01) 등 총 22가족 40명이 참석하였고,
이승구 특별회원외 1,
그리고 이태우 회장 친구이신 이동민외 1(과일과 김, 그리고 맛있는 빵과 행사 진행에 큰 도움을 주심 : 이제 거의 회원 되신 것 같습니다.^^), 장형근(전기밥솥 25인용 2대 기증)씨와
현이형, 용석형 동기이신 박원주씨(포도 2박스, 소주 2박스, 맥주 1박스, 돼지고기 5근, 담배 등 지원)에게 감사말씀 드리며,
올해도 변함없이 동아실 산간학교를 지원해 주시는 이천수 형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말씀 드립니다.
2005. 8. 16 정무교(81)
※ 동아실 산간학교 회비 정산 결과
- 수입 : 690,000원 (성인기준 1일당 1만원 기준)
- 지출 : 396,000원 (공동구매 주, 부식, 양념류 및 집기류, 낫, 장갑 등 비품류와 레프팅 차량 주유 60,000원 포함)
- 잔액 : 29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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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정: 하계 산간학교 준비에서 부터 래프팅 운행 마무리 에다가 사진 올리고 사진에 정감어린 글까지...... 정말 어느것하나 쉬운 건 없이 힘드셨을텐데 무교씨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복받으실 겁니다, 꼭! -[08/17-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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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정: 하늘에서 복을 안 주시면 나중에 제가라도 ............꼭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08/17-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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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석: 복많이 받아서 무교는 좋겠다. 나도 줄 수 있으면 복을 받은 사람이나 복을 준 사람에게 나중에 복많이 줄께..... -[08/17-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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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민종: 수고들 많이하셨는데, 우리사무국장님은 이사하느라 못왔다는데 무슨 이사를 삼복더위에 하는거여...이사는 잘마치고 좋은꿈 꾸었겄지? 돼지꿈으로...^^ -[08/17-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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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교: 감사합니다. 참석하신 회원과 가족 모두가 같이하는 동아실 산간학교 입니다. 사무국은 가이드 라인만 짜지요..... 여러분들이 주시는 복 많이 받겠습니다. 감사^^ -[08/17-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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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교: 이번 동아실에서 제가 머리에 한번, 왼쪽 목에 한번 총 두번을 벌에 쏘였습니다. 해서 개인적으로는 머릿속의 복잡한 것들이 다 사라졌지만 혹시 휴유증이 있어서 앞으로 엉뚱한 소리(?)를 할 지도 모르니 그 때는 '아, 저놈이 머리에 벌을 쏘여 휴유증에 저렇구나' 하고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 -[08/17-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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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현: 아침 부터 저녁까지 에너자이저 못지 않은 수퍼 울트라 체력과 열정으로 산간학교를 진행하신 형님께 많이 배웠습니다.10년정도 열심히 더 배워서 저도 한 몫 거들도록 하겠습니다. -[08/17-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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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우:한동안 잠잠하던 홈페이지가 이제서야 용틀임을하네요~ 조금씩 양보하는 마음이 합쳐진다면, 다양성을 전제로하더라도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할것으로 생각됩니다.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08/17-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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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교: 종현아! 10년이나 기다려야 하는거냐? 진우형과 함께 산악회 사무국을 10년, 아니 3년 했으니 13년을 붙박이로 있으라구? -[08/17-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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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세: ㅎㅎㅎ 모두들 즐거우셨다니 좋군요..화장실,벌레와 벌이 많아서 탈이지만 ... 오다보니 상남정도에서 출발하면 하루종일 레프팅을 할수있겠더군요 이십키로는 더 될 것같던데 다음에는 배를 두대로해서 아침부터 타면 좋을 것 같더군요.. 인원이 넘치면 일년간 산행과 산악회행사 참석성적순으로 레프팅하기 ㅋㅋㅋ -[08/17-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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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집안 일이 있어서 못 갔드랬는데 갔다 오신 분들 소감 과 여운이 대단히 부럽습니다. 보고서 빛 볼때 까지는 바쁘겠지만 슬슬 동참 하도록 해 보겠습니다. 첩첩산중의 심오한 정기를 받아서 남은 여름 더위 걱정 안 하시고 잘 나시겠네요. 브럽당. -[08/17-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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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교: 상세형 수고 많으셨습니다. 내년엔 배 2대로 상남에서 출발한다구요? 그럼 야무지게 점심도 중간에 먹어가면서 내려오면 올해보다 10배는 더 재미있는 레프팅이 되겠군요.... 벌써 기대 됩니다. -[08/18-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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