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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섭이 올린 사진이 신통치 않아서 제가 다시 올립니다.
하지만 저는 10월 버전입을 먼저 밣힙니다.^^
동경 주변에 있는 다카오산에 다녀왔습니다.
서울로 치면 북한산 정도에 되는 산인데 동경 주변에는 거의 산이
없기에 후지산과 다카오산이 많은 사랑은 받는다고 하네요.
후지산을 갈까 하코네를 갈까 고민하다가 진선형의 조언으로 시간적으로 여유롭게
산행할 수 있는 다카오산을 찾았는데 결과적으로 아주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신주쿠에서 급행으로 45분이면 도착하기에 교통편도 편리하여
잠깐 다녀오기는 좋은 산입니다..
정상에 오르면 맑은 날은 후지산이 보이는데 마침 후지산이 아주 선명히
잘 보았습니다.
정상부근에는 야쿠오인이라고 하는 절이 있는데 텐구를 신으로 모시는 절로
450년된 삼나무등이 있고 전통불교와 산악신앙을 혼합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일본의 종교의 일면을 볼 수도 있는 경험이 되었네요.
다행히 평일이라 크게 붐비지 않고 편안한 산행을 하였는데 당고와 메밀소바가
유명하고 산 중턱에서 마시는 생맥주(나마비루) 또한 산행의 즐거움을 배가
시켜 주었네요.. 산행코스는 전체 7개가 있는데 산 줓턱까지 리프트와 산악전차가
있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 저는 올라갈 때는 능선으로 걸어서 가고
내려 올 때는 안전바가 없는 리프트를 타고 내려 왔는데 재미난 경험이었는데
혹시 가는 분이 있으면 강추 아이템입니다.^^.
떡갈나무와 졸참나무, 전나무로 아주 울창하게 숲을 이루고 있어서 좋은 공기
많이 마시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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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성인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