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산행으로 청계산을 다녀왔습니다.
겨우내 3월초까지 빙벽만 하고 다니다 모처럼 walking 을 하니  여유있게 느즈막이 나가서 좋습니다.
10시에 청계산입구 역에 가니 모두들 나와 계십니다.
손영길형님, 곽민종형님,최현길형님,상세형, 명근이,기섭이, 진성이와 예쁜 따님 윤서. 모두 9명...
오늘은 특별히 수요산행 팀이 자주 가시는 청계산엘 왔는데, 형님들 뵈려고 일부러 왔는데
두분만 나오셔서 매우매우 서운 했습니다.
그래서 담기회에 큰형님들 다 나오시도록 다시 가기로 했습니다.
곽민종형님은 형수님이 병원에 계셔서 아쉽게도 귤만 한 보따리 사주시고 병원에 가시고...
"귤 잘 먹었읍니다." 진성이가 배낭에 메고 가느라고 고생 많았지만 .
 
오늘 산행코스는 청계산입구역→원터골입구→ 계단으로 올라→매봉→만경대→이수봉→옛골

→청계산역입구 로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예상소요시간은 5시간정도...

날씨가 무척이나 따뜻하여 낮기온이 23도 까지 올라 운행할땐 약간 더웠읍니다.
그런데 몇년만에 청계산에 가보니 입구부터 넘 많이 변해 있었는데 전철역에서부터 등산객으로

 엄청 붐볐는데 급기야 등산은 초입에서는 거의 줄서서 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올라가면서 더운 날씨탓에(?) 아니면 배낭이 무거워서  시원한  막걸리와 맥주를 마시고
모처럼 봄 산행을 만끽해 봅니다. 여러가지 나무에 새순이 돋아나려하고 있었지만 새잎이나 꽃이

피기에는 아직 이른가 봅니다.

숨이 헉헉대는 계단을 올라 매봉초입에서 단체사진을찍고 매봉은 발디딜 틈도 없다는 오늘의 가이드인

영길형님의 말씀에따라 좌측으로 우회하여 매봉 아래쪽에서 점심을 합니다.

오늘 술은 엄청 준비했습니다. 영길형님의 고량주희석주,매실주,맥주,막걸리,소주 등등 그리고

별미인 스프 안주에도 술이 남았습니다.

점심식사후 일부는 옛골로 하산하고 시간이 많이 남아서 아쉬운 사람은 만경대, 헬기장, 이수봉,옛골로

하산을 했습니다.

하산후 청계산에서 유명하다는 옛골 토성에서 오리고기와 소주로 봄산행의 여운을 즐겼습니다.

술값은 영길형님이 부담해주셨습니다. 오늘 청계산 가이드도 해주시고 맛있는 오리고기도 사주신

영길형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뵌 형님들 반가웠습니다.

 청계산역입구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넘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