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옵고 사랑하는 한양대학교 산악회 가족 여러분 !

지난 총회에서 산악회장의 중책을 명 받은 이상세 입니다.

막중한 회장의 임무를 수행하기에는 많이 부족한 이상세 입니다만 산악회 가족 여러분의 따뜻한 격려, 동참 그리고 사랑을 기대하며 회장직을 성실히 수행하고자 합니다.

모두 잘 알고 계시지만 우리 한양대학교 산악회는 오랜 연륜과 산과 구성원간의 팀웤에서 강한 전통을 유지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몇 안 되는 산악회중 하나입니다. 저는 그것에 대해 늘  자부심과 가슴 뿌듯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벌써 그룹의 숫자만 원로회원님 포함 8개 그룹에 이르렀으며 오랜 연륜에 따라오는 세대 간의 거리감도 상존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산과 산악회를 통해서 만남이 이루어졌고 산행과 산악회 활동을 통해서 가족 같은 끈끈한 유대감을 이루고 가꾸어 오고 있습니다.

가족은 가끔 서로간의 갈등도 겪고 다툼도 있을 수 있겠지만 서로를 위해주고 나쁜 것은 버리고 장점을 격려해주고 서로 간에 힘을 모아서 모든 것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는 존재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안타깝게도 그동안 산악회를 위해서 헌신해 오셨던 5그룹 이전의 그룹 선배님들은 산행과 산을 일상생활에 접목한 것과 같이 늘 산과 산행을 함께 해오고 계시지만 지금의 젊은 세대들은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들에게 산과 산악회에 멀어져만 가고 있는 것을 가까이 다가올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자 합니다.

조심스럽지만 기존에 유지하고 있는 산행이나 일정들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젊은 회원들이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한양대학교 산악회가 오랜 연륜에도 불구하고 회원들 서로 간에 조화를 잘 이루면서 나름대로 산행도 잘하고 그룹별로 모임도 잘하고 산악회로 인해서 개개인의 삶이 풍요로워지는 모습들을 보고 싶습니다 !

엘라떼 !!!

한양대학교 산악회 가족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세요 !